Dimitri Payet FranceGetty Images

바람피우고 ‘강제 은퇴’ 위기…한때 레블뢰 에이스 충격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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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프랑스 국가대표팀 주축이었던 디미트리 파예트(38·무소속)가 불륜 상대로부터 폭행 혐의로 재기소됐다. 이달 바스쿠 다 가마와 계약을 해지한 그는 앞으로의 커리어가 불투명해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22일(한국 시각) “브라질 검찰이 파예트에게 정식 고소장을 제출했다. 브라질 변호사인 라리사 페라리가 피예를 신체적, 심리적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라며 “파예트에 대한 고소장이 접수되었으며, 이 고소장은 가정폭력 법원에 부쳐졌다”라고 보도했다.

파예트는 2023년, 브라질 구단인 바스쿠 다 가마로 이적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30대 후반인 그는 프랑스를 떠나 색다른 도전에 나섰다. 파예트는 브라질에서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자랑했다. 그런데 경기장 밖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 파예트는 20년을 함께한 아내를 두고 브라질에서 변호사로 활동 중인 페라리와 부정을 저질렀다.

잘못된 사랑의 끝은 비극이었다. 지난 4월, 페라리는 파예트가 자신에게 소변과 변기 물을 마시거나 바닥을 핥으라고 요구했으며, 심지어 신체적으로 가해를 입혔다고 주장했다. 파예트는 곧바로 이를 부인했고, 페라리가 동의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법원은 파예트의 편을 들어줬다. 증거 불충분으로 페라리의 고소를 기각했다.

이 일이 발생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파예트는 바스쿠 다 가마와 계약을 조기 종료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지난 11일 “파예트가 충격적인 학대 주장이 나온 지 몇 주 만에 실업자가 됐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바스쿠 다 가마가 불미스러운 일 때문에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상당한 영향을 끼쳤을 거로 보인다.

파예트와 페라리 간 치정극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판결을 받아들이지 못한 페라리가 같은 혐의로 재기소했다. 파예트 측은 이에 별다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페라리와 뷸륜 관계를 인정했지만, 해당 혐의는 부인했다. 사건이 장기화한다면, 38세인 파예트는 이대로 축구화를 벗을 가능성이 상당하다.

파예트는 낭트, LOSC 릴, 마르세유, 웨스트 햄 등을 거쳤다. 그는 2선에서 정교함과 힘을 겸비한 오른발 킥과 부드러운 기술을 내세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주로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한 파예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웨스트 햄 소속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다. 그는 웨스트 햄에서 60경기 동안 15골과 22도움을 올리며 에이스로 군림했다.

다시 마르세유로 돌아온 파예트는 이곳에서도 압도적인 기회 창출력을 뽐냈다. 자기 장점을 온전히 발휘하며 팀을 이끌었다. 파예트는 프랑스 대표팀에서 주축 멤버였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 대회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며 레블뢰 군단 에이스로 거듭났다. 다만 결승에서 포르투갈에 패하는 바람에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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