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chim MastourGetty Images

'밀란 원더키드& 98년생 대표 재능' 마스투르를 기억하시나요?

[골닷컴] 박문수 기자 = 1998년생 최고의 선수는 단연 킬리앙 음바페일 것이다. 그러나 음바페보다 더 먼저 잘 나가던 유망주가 있었다. 주인공은 모로코의 하킴 마스투르다.

하킴 마스투르는 2010년대 중반 최고 기대주 중 한 명이었다.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고, 에이전트계 큰 손 미노 라이올라와 서둘러 계약하며 주목을 받았다. 한 때 잘 나가는 유망주였지만, 현재는 소속팀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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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축구계 잊혀진 선수들'이라는 코너를 통해 한때 주목받았던 선수들의 근황을 주시 중이다. 현역 선수들 중심이다. 대체로 유망주 시절 잘 나갔던 선수들 근황을 소개했다. 마스투르도 이들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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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선수 예사롭지 않았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뛰어난 재능이 소개되면서, 주목받았다. 레지나를 시작으로 인테르를 거쳐, AC 밀란에 입성했고, 당시만 해도 몰락한 명가였던 밀란이 애지중지 키우던 차세대 슈퍼스타였다.

모로코 대표팀에서는 16세 363일 나이로 데뷔전까지 치렀다. 참고로 청소년 대표팀 시절에는 이탈리아에서 활약했다. 2013/2014시즌에는 당시 밀란 사령탑이었던 세도르프가 어린 유망주를 리그 최종전에 콜업하기도 했다.

다만 인자기 감독 체제에서는 달랐다. 기대치는 높았지만, 성인 무대에서는 물음표였다. 세도르프, 인자기와 마찬가지로 구단 레전드 출신이자 사령탑이었던 가투소는 "경기에 나서는 것보다 영상을 통해 더 유명해진 선수였다. 꾸준하게 경기에 나설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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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마스투르는 말라가에서도, 즈볼레에서도 부름을 받지 못했다. 결국 2018년 밀란과 계약 만료 후에는 그리스로 적을 옮겼고, 이탈리아로 돌아온 이후에는 하부리그를 전전했다. 가장 최근 소속팀은 고향팀 레지나였다. 세리에B에서도 별다른 발자취를 남기지 못했고, 세리에C의 카르피에서도 한 골을 넣는 데 그쳤다. 이마저도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여전히 어리다. 아직 23세다. 그러나 마스투르의 현재 신분은 'FA'다. 잠재력이야 뛰어났지만, 기량을 만개하지 못했다. 오히려 성인팀 무대에서의 활약보다 유튜브 영상이 더 유명한 게 마스투르의 현주소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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