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손흥민(33·로스앤젤레스 FC)이 없어도 든든하다. 토트넘 핫스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29)이 양민혁(19)의 코번트리 시티 임대 이적 소식에 응원을 보냈다.
코번트리는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 임대 영입을 발표했다. 양민혁은 지난해 여름 포츠머스로 임대 이적했지만 올 시즌 16경기(761분·3골 1도움)를 소화하는 데 그쳤고, 임대를 조기 해지한 뒤 보다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코번트리 유니폼을 입게 됐다.
양민혁은 "강한 전통과 역사를 가진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고 흥분된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이 나를 어떻게 적응시키고 활용할 건지 명확히 설명해 줬는데, 이 점이 내게 딱 맞는 곳이라는 확신을 줬다. 팀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영국 무대 입성 후 네 번째 팀이다. 양민혁은 2024년 강원FC에서 프로 데뷔해 같은 해 38경기 12골 6도움을 폭발하며 K리그1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고, 이듬해 겨울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포츠머스에서 임대 생활을 했고, 홍명보호에 승선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코번트리는 이번 시즌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 챔피언십 1위(26경기 15승 7무 4패·승점 52)로 프리미어리그(PL) 승격이 유력한 상황이다. 다만 지난해 12월 이후로 공격진의 골 결정력 부재가 대두되며 8경기 2승(2무 4패)에 그쳤고, 올겨울 양민혁을 비롯해 로맹 에세 등을 영입했다.
양민혁의 임대 소식이 전해진 뒤에는 매디슨이 응원 메시지를 남겨 화제가 됐다. 매디슨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가자, 양(Yang)! 프리시즌 때 말했듯 대단한 도시이자 팀이야. 행운을 빌어, 친구"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매디슨은 코번트리에서 나고 자라 프로 데뷔까지 이룬 '성골 유스'다. 양민혁과는 지난해 짧은 시간 함께했지만 평소 잘 따르던 손흥민의 동향 후배인 만큼 코번트리 임대를 결정하는 데도 적지 않은 지분을 차지했을 것으로 보인다. 매디슨은 지난해 여름 오른쪽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불의의 부상을 입었으나 최근 복귀해 가벼운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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