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thys Tel Bayern 2025Getty

민재 형, 나 여기서 성공하고 싶은데…험난한 주전 경쟁→최근 3경기서 ‘0분’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8)와 한솥밥을 먹고 있는 마티스 텔(19·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를 고심하고 있다. 특히 그는 최근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더니 공식전 3경기 연속 출전시간이 0분에 그치자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찾아 이별을 추진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최근 모든 대회에서 3경기 동안 출전시간이 0분에 그친 텔은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향후 앞으로 며칠 동안 미래를 두고 고심할 거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텔이 떠나기로 한다면 이적은 생각보다 빠르게 이뤄질 거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첼시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고, 이 밖에도 7개 구단이 임대 영입하길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든 결정권을 쥔 텔은 이전부터 누누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공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왔던 터라 신중하게 고민을 할 거로 관측되고 있다.

사실 텔이 겨울 이적시장 때 미래를 고심할 거라는 건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한창 성장해야 할 시기지만, 올 시즌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현지에서도 이러한 이유를 들면서 텔이 겨울 이적시장 때 이적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거란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텔은 실제 이번 시즌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났다. 개막 이래 바이에른 뮌헨이 모든 대회 통틀어 29경기를 치르는 동안 13경기밖에 뛰지 못했다. 그마저도 선발로 나선 건 3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평균 출전시간은 30.5분밖에 되지 않는다. 출전 기회가 제한적이다 보니 공격포인트는 1도움에 그쳤다.

특히 텔은 최근 공식전 3경기 연속 벤치만 지키면서 출전시간이 0분이었다. 선발이 어렵다면 교체로라도 기회를 받길 원했지만, 뱅상 콩파니(38·벨기에)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텔에게 눈길조차 주지 않으면서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 텔은 결국 이 같은 처지에 놓이자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텔은 탄탄한 피지컬에서 나오는 힘과 빠른 스피드가 장점인 다용도 공격수다. 드리블 돌파에 능하고, 강력한 슈팅을 앞세운 결정력도 뛰어나다. 이런 그는 최전방과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함을 갖춰 유럽 내에서 주목받는 기대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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