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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우리 좀 살려줘’ KIM, 역대급 이적 주인공되나…‘무패 우승’ 인연 저버리고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

‘민재, 우리 좀 살려줘’ KIM, 역대급 이적 주인공 되나…‘무패 우승’ 인연 저버리고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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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유벤투스 영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벤투스는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새로운 센터백이 필요하다.

본 매체(골닷컴) 이탈리아 에디션은 14일(한국 시각) “유벤투스는 브레메르(28)가 왼쪽 무릎 내측 반월판이 파열돼 11월 말까지 결장한다. 후안 카발(24)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3~4주간 빠진다”라며 “구단은 두 선수의 부상이 재발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세리에 A 출신인 밀란 슈크리니아르(30·페네르바흐체)와 김민재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서 이번 시즌에도 브레메르의 부상이 발생했다. 브레메르는 지난 시즌 전방십자인대(ACL) 파열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 오랜 재활 끝에 이번 시즌에는 다시 정상적으로 경기를 뛰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반월판 부상으로 쓰러졌다. 반월판 역시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이라 브레메르가 복귀해도 기량이 온전할지 문제다.

센터백 문제가 떠오른 유벤투스는 영입으로 이를 메울 생각이다. 세리에 A 경험이 있는 수비수를 후보로 선정했다. 이번 여름 페네르바흐체로 완전 이적한 슈크리니아르와 바이에른 뮌헨에서 입지가 불안정한 김민재가 그 주인공이다. 두 선수는 각각 인테르와 나폴리에서 활약했다.

유벤투스는 이전에도 두 선수를 주시한 바 있다. 특히 슈크리니아르는 영입 성사 직전까지 갔다가 연봉 문제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김민재의 경우는 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종종 어려움을 겪자, 상황을 살피면서 기회를 노렸다. 다만 관심 수준을 넘지는 않았다.

유벤투스는 앞으로 다가올 일정과 부상자 속출에 대비해 센터백 영입을 진행하겠다는 각오다. 이탈리아 매체 ‘라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14일 “유벤투스는 앞으로 빡빡한 일정과 부상으로 인한 문제를 생각하여 세리에 A 출신 수비수를 노린다”라며 “슈크리니아르가 표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김민재 역시 우선순위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유벤투스가 만약 김민재를 영입한다면 논 EU 자리를 활용해야 한다. 세리에 A 구단은 유럽 시민권이 없는 선수를 최대 3명까지만 선수단에 등록할 수 있다. 다행히 유벤투스에는 논 EU 자리가 남았다. 슈크리니아르는 슬로바키아 국적 선수기에 논 EU 자리 상관없이 영입할 수 있다.

한편,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면, 전 소속팀인 나폴리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을 거로 예상된다. 유벤투스와 나폴리는 세리에 A에서도 가장 험악한 라이벌리를 보유했다. 과거 곤살로 이과인(37·은퇴)이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하자, 나폴리 팬들은 이과인을 배신자라고 부르며 유니폼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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