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0]
[이미지1]
[골닷컴] 이정빈 기자 = 김민재(28)의 친정팀으로 잘 알려진 페네르바흐체가 토마스 뮐러(35·이상 바이에른 뮌헨) 영입에 도전한다. 페네르바흐체를 이끄는 주제 무리뉴(62·포르투갈) 감독이 뮐러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튀르키예 매체 ‘스포륵스’는 10일(한국 시각) “패네르바흐체는 뮐러 영입에 관심이 있다. 이들은 뮐러에게 기본 1년에 이후 1년을 더할 수 있는 옵션을 제안할 생각이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팀을 떠날 두샨 타디치(36)와 에딘 제코(39)의 자리를 경험과 리더십을 보유한 또 다른 공격 자원으로 대체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뮐러는 이달 이번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다고 알렸다. 유소년팀 시절부터 25년 동안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활약한 그는 최근 몇 시즌 간 부진으로 점차 자리를 잃어갔다. 애초 바이에른 뮌헨은 뮐러에게 선택권을 넘겼으나, 뮐러의 급여가 너무 높아 동행을 연장하지 않기로 마음을 바꿨다.
뮐러는 이에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은 채 이별을 받아들였다. 뮐러가 올여름 시장에 나오게 되자, 벌써 타 구단들 간 영입전이 발발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인 신시내티와 샌디에이고가 뮐러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튀르키예 강호인 페네르바흐체도 영입전에 합류했다.
페네르바흐체와 무리뉴 감독은 제코와 타디치를 통해 베테랑 공격수 효과를 쏠쏠하게 받았다. 다만 두 선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기에 대체자가 필요하다. 시장을 둘러보던 무리뉴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어난 활약과 더불어 리더십을 보인 뮐러를 적격자로 판단했다.
페네르바흐체는 우선 뮐러에게 단년 계약을 제시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뮐러가 유럽 잔류를 원한다면 페네르바흐체의 제안은 상당히 매혹적일 것이다. 페네르바흐체 역시 적잖은 급여를 줄 수 있는 데다, 튀르키예 축구 열기는 유럽 4대 리그에 밀리지 않을 정도로 뜨겁다.
독일 국가대표 출신인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의 살아있는 역사다. 2000년 바이에른 뮌헨 유소년팀에 합류해 지금까지 같은 구단에서 뛰고 있다. 2008년 1군 팀으로 승격한 뮐러는 17년 동안 공식전 744경기에서 248골과 273도움을 쌓았다. 바이에른 뮌헨 최다 출장과 최다 도움 기록을 보유했고, 득점 부분에서도 3위에 올랐다.
바이에른 뮌헨 전성기를 이끈 스타답게 화려한 커리어를 보냈다. 뮐러는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 12회, 독일축구협회(DFB)포칼 우승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등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4년에는 독일 대표팀과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까지 거머쥐며 축구 선수로서 최고 영예를 안았다.
.jpeg?auto=webp&format=pjpg&width=3840&quality=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