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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 곧 보자!’ 올여름 가장 충격적인 이적 이뤄진다…안필드 떠나 독일서 새 도전하기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버질 판 다이크(33)가 리버풀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할 전망이다. 판 다이크가 합류한다면 다음 시즌 김민재(28)와 경쟁하거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출 거로 예상된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15일(한국 시각) “판 다이크는 리버풀과 새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고, 모든 게 그가 구단을 떠날 거라는 걸 시사한다”라며 “판 다이크는 바이에른 뮌헨으로부터 매우 매력적인 제안을 받으면서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선수와 가까운 관계자는 이적 합의에 매우 가까워졌다고 확신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판 다이크는 다가오는 6월에 리버풀과 계약이 종료된다. 이전부터 재계약 이야기가 나왔지만, 판 다이크 본인이 직접 재계약 협상을 진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판 다이크가 여전히 정상급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으나, 리버풀은 노장인 그와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리버풀이 재계약 협상을 미루면서 판 다이크도 결국 이적을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더욱더 탄탄한 수비진을 이루기 위해 판 다이크에게 접근했다. 이들은 판 다이크가 흥미로워할 제안을 남겼고, 선수 측은 이에 긍정적인 의사를 내비쳤다. 아직 모든 계약이 마무리된 건 아니지만, 판 다이크가 리버풀을 떠나 독일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이미 리버풀은 대체자를 탐색하고 있다. ‘피차헤스’는 “리버풀은 판 다이크를 대체할 선수를 찾으려고 시장에 나섰다. 다만 판 다이크를 잃는 건 축구 실력뿐 아니라 드레싱룸 내부 리더십에도 상당한 손실을 의미한다”라며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 강화를 위해 세계 최고의 센터백을 영입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판 다이크는 흐로닝언, 셀틱, 사우스햄튼을 거쳐 2018년부터 리버풀에서 활약하고 있다. 강인한 피지컬과 지능적인 수비력을 겸비한 그는 리버풀의 부흥을 이끌었다.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와 빌드업으로 리버풀을 지탱했다. 판 다이크는 리버풀 소속으로 통산 310경기 출전해 26골과 13도움을 기록했다.

판 다이크를 중심으로 똘똘 뭉친 리버풀은 지난 7년 동안 8개 트로피를 차지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잉글리시풋볼리그(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등을 거머쥐었다. 이번 시즌에는 EPL에서 압도적인 페이스를 선보이며 5시즌 만에 리그 우승이 유력하다.

한편, 판 다이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 김민재와 어떤 관계가 될지 주목된다. 오른발이 주발인 판 다이크는 좌우 센터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선수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26)가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데, 판 다이크까지 들어온다면 세계 정상급 센터백 라인을 형성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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