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phonso Davies FC Bayern 2025Getty Images

‘민재형, 십자인대 파열됐어…’ 최소 6개월 결장→시즌아웃 확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김민재(28)의 팀 동료인 알폰소 데이비스(24·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치명적인 부상을 당했다. 최소 6개월 동안 결장할 거로 예상되면서 남은 시즌 더는 뛰지 못할 전망이다. 사실상 ‘시즌아웃’이 확정이다.

26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빌트에 따르면 데이비스는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남은 시즌 더는 뛸 수 없게 됐다. 최소 6개월 동안 결장할 거로 예상된 가운데 그는 특히 오는 6월 새로운 포맷으로 개편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참가하지 못하게 됐다.

앞서 데이비스는 지난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의 소파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미국과 2024~2025시즌 북중미 네이션스리그 3위 결정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11분 만에 무릎 쪽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 됐다.

데이비스는 다만 본인이 상황이 심각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바이에른 뮌헨은 한시름 덜었는데,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십자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십자인대 파열은 최소 6개월은 치료와 재활을 해야 한다. 복귀하더라도 정상적인 경기 감각을 만들기 위해선 시간이 더 소요된다.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더블(2관왕)’에 도전하는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데이비스는 올 시즌 부동의 왼쪽 풀백이었다. 그러나 하필 중요한 시기에 이탈하면서 뱅상 콩파니 바이에른 뮌헨 감독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우선 현지에선 최근 왼쪽 풀백으로 기용된 적이 있는 이토 히로키가 데이비스의 빈자리를 채울 거로 전망하고 있다. 또 오른쪽 풀백인 하파엘 게헤이루나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왼쪽 풀백으로 돌려 쓰는 방안도 고민할 거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9년 1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은 데이비스는 지금까지 통산 226경기(14골·34도움)를 뛰었다. 이 기간에 분데스리가 5회와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컵 2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등 수많은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다.

당초 오는 6월 계약기간이 만료되면서 FA(자유계약선수) 신분으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던 데이비스는 지난 이달 초 연봉과 보너스 대폭 인상 속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이적을 택하지 않는 이상 오는 2030년 6월까지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이어간다.

한편 A매치 휴식기가 끝난 가운데 바이에른 뮌헨은 오는 29일과 내달 5일 장크트파울리와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어지는 분데스리가 27·28라운드를 치른 후 9일 인터밀란과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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