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shua KimmichGetty Images

‘민재야, 나 당분간 쉴게…’ 혼자 주저앉더니 햄스트링 힘줄염 진단 [공식발표]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30·독일)가 왼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힘줄염 진단을 받으면서 당분간 결장한다. 키미히가 올 시즌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유일하게 전 경기를 출전할 정도로 뱅상 콩파니(38·벨기에) 감독 전술에 없어선 안 될 핵심 중 한 명인 것을 고려하면 바이에른 뮌헨은 그야말로 ‘초비상’이다.

24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키미히는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왼쪽 햄스트링 힘줄염 진단을 받았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회복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당분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햄스트링을 다치게 되면 부상 부위·정도에 따라 회복 기간이 달라지지만, 통상적으로 2주에서 4주가량 소요된다. 키미히의 경우 그나마 다행인 건 파열까진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이다. 현지에선 빠르면 내달 초, 늦어도 중순 안으로는 돌아올 거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키미히는 같은날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끝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전반 41분 급작스레 혼자 주저앉았다. 이후 경기가 잠시 중단되면서 의료진이 투입됐고, 키미히는 의료진과 이야기를 나눈 후 더는 뛸 수 없어 교체됐다.

곧바로 정밀 검사를 받은 키미히는 왼쪽 햄스트링 힘줄염 진단을 받았다. 이번 시즌 필드 플레이어 가운데 유일하게 전 경기를 뛸 정도로 혹독한 일정을 소화한 만큼 우려가 제기됐는데, 결국 탈이 나면서 당분간 결장하게 됐다. 키미히는 지난해 1월 어깨 부상으로 2주 정도 이탈한 이후 약 1년여 만에 전열에서 이탈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바바리안 풋볼은 “키미히가 왼쪽 햄스트링 힘줄염 진단을 받아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면서 “키미히의 부상은 예견됐고, 이번 부상을 통해 콩파니 감독이 더 적극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왜 제기됐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전했다.

한편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부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 키미히에 앞서 다요 우파메카노(26·프랑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24·크로아티아)가 각각 허리와 위장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해리 케인(31·잉글랜드)과 알폰소 데이비스(24·캐나다)는 각각 종아리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가 최근 복귀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100%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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