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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야, 굿바이” 뮐러에 이어 ‘이별 확정’ 또 나왔다…‘1티어 기자’ 확인 “떠나보낼 준비, 조만간 협상 예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원클럽맨’ 토마스 뮐러(35)에 이어 ‘우승 청부사’ 킹슬레 코망(28·이상 바이에른 뮌헨)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난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미 올여름 떠나겠다고 뜻을 전달하면서 이별을 준비한 코망을 떠나보낼 준비를 마쳤으며, 조만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코망이 올여름 알리안츠 아레나(바이에른 뮌헨 홈구장)을 떠나게 된다면 10년 만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15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을 떠나보낼 준비가 되어 있으며, 조만간 협상이 시작될 예정”이라며 “공개된 바에 따르면 아스널이 이미 코망과 접촉 중이며, 사우디 상위 4개 구단들도 코망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코망이 아스널로 이적하게 된다면 이적료로 최소 3500만 유로(약 565억 원)에서 최대 4000만 유로(약 645억 원)를 기대하고 있고, 사우디 구단으로 이적하면 5000만 유로(약 805억 원) 이상의 이적료 수익을 바라보고 있다. 사우디 구단은 현재 알이티하드 클럽과 알힐랄, 알나스르, 알아흘리로 좁혀진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알힐랄이 가장 적극적이다. 알힐랄은 지난여름 이미 코망 영입에 나섰던 바 있다. 당시 협상은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코망이 막판에 마음을 바꿔 잔류를 택해 무산됐다. 알힐랄은 지난겨울에도 코망 영입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네이마르와 조기에 계약을 해지한 후 공격자원을 찾아 나서더니 코망에게 다시 접근했었다.

코망이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려는 건, ‘백업 신세’로 전락해 정규적인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어서다. 가파른 성장곡선 속에 핵심으로 도약한 자말 무시알라와 지난여름 합류한 후 주전 자리를 꿰찬 마이클 올리세 등과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그는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서 35경기(6골·4도움)를 뛰었지만, 정작 평균 출전시간은 45.6분밖에 되지 않는다.

프랑스 출신의 코망은 빠른 스피드와 화려한 발기술을 앞세운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가 장점인 측면 공격수다. 특히 뛰어난 유연성과 민첩성을 바탕으로 한 유려한 몸놀림을 앞세워 수비수와 일대일 상황을 즐기고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는 양발을 활용해 득점 기회를 만들어내는데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2013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프로에 데뷔한 코망은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통산 329경기(69골·69도움)에 출전했다. 비록 지난 시즌 처음으로 무관에 그쳤지만, 지금까지 그는 무려 20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어 ‘우승 청부사’로 불리고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트레블(3관왕)’ 대업에 기여했다.

한편 앞서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 뮐러와 25년 동행을 마친다고 발표했다. 뮐러는 오는 6월 중순부터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여정까지 함께한 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벗는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 내가 사랑하는 구단에서 25년간 뛸 수 있었던 것에 큰 기쁨을 느낀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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