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배웅기 기자 = '명장' 위르겐 클롭(58) 레드불 글로벌 축구 총괄이 레알 마드리드의 끈질긴 구애에 결국 사령탑 복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올여름 부임에 앞서 4명의 선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풋볼365'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아이콘 클롭이 레알과 연결되고 있다. 이미 4명의 영입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클롭은 2023/24시즌 이후 리버풀 사령탑에서 물러나 안식년을 가졌다. 당시 '감독으로 복귀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으나 올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레알의 표적이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클롭은 레드불 글로벌 축구 총괄로 비교적 스트레스가 덜한 직책을 맡고 있으나 레알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다시 그를 감독으로 끌어들이고자 한다"며 "샤비 알론소 전 감독의 뒤를 이어 부임한 알바로 아르벨로아 감독은 올 시즌 코파 델 레이에서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진출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클롭은 아르벨로아의 후임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이며 계약에 앞서 4명의 영입을 요구했다. 센터백 2명, 미드필더 2명, 엔드릭(올랭피크 리옹)의 임대 복귀"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정확한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하코보 라몬(21·코모 1907), 니코 슐로터베크(26·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애덤 워튼(22·크리스털 팰리스), 키스 스미트(20·AZ 알크마르)가 거론되고 있다.
다만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매체는 "클롭이 레알의 제안을 수락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구단 운영진과 잘 어울릴 것 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지난달 15일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보도에 의하면 레알은 알론소와 결별 직후 클롭에게 제안을 건넸으나 즉시 거절당했다.
클롭은 내달 28일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리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레전드 매치에서 케니 달글리시 전 감독을 보좌할 예정이다. 클롭은 2015년 10월 리버풀에 부임해 10년 가까이 팀을 이끌었고, 소위 말하는 '암흑기'에 빠져 있던 팀의 왕조를 열며 명실상부 명장의 반열에 들었다. 2024년 1월 번아웃을 이유로 자진 사임을 택했고, 지난해 겨울 레드불 글로벌 축구 총괄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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