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27·아스널)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와 한솥밥을 먹게 될까. ‘오일 머니’를 앞세운 알나스르가 다가올 여름 마갈량이스를 영입하기 위해 순수 연봉만 무려 2000만 유로(약 320억 원)에 달하는 파격적인 제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에 따르면 막대한 자금력을 앞세워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엘리트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는 알나스르는 올여름 수비진을 강화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마갈량이스를 영입하기 위한 영입 플랜을 세우고 있다.
알나스르는 특히 마갈량이스에게 순수 연봉만 무려 2000만 유로를 제안하면서 설득할 준비를 마쳤다. 보너스 및 추가 옵션이 더해지면 마갈량이스가 받는 금액은 더 늘어난다. 무엇보다 비과세 혜택을 받아 마갈량이스는 계약서에 적힌 금액을 고스란히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 재정 통계 전문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마갈량이스는 현재 아스널에서 연봉 1115만 유로(약 180억 원)를 받고 있지만, 영국 세법에 따라 세금 45%를 떼면서 500만 유로(약 80억 원)만 가져가기 때문에 알나스르의 파격적인 제안은 충분히 혹할 만하다.
알나스르는 다만 파격적인 제안을 통해 마갈량이스를 설득하면서 개인 합의를 맺는다고 하더라도 문제는 구단 간 합의다. 아스널은 핵심으로 활약 중인 마갈량이스를 매각할 의향이 전혀 없으며, 만약 마갈량이스가 떠나길 원하면서 어쩔 수 없이 매각한다고 하더라도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590억 원) 이상만 고려할 생각이다.
기브 미 스포츠는 “알나스르는 올여름 이적시장 때 마갈량이스에게 순수 연봉 2000만 유로를 제시해 설득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서도 “아스널이 당장 마갈량이스와 결별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으며, 만약 마갈량이스가 떠나길 원한다고 해도 이적료로 최소 1억 유로를 요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갈량이스는 지난 2016년 아바이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릴 OSC와 트루아, 디나모 자그레브 등을 거쳐 지난 2020년 아스널에 입단한 브라질 태생의 센터백이다. 탄탄한 피지컬과 빼어난 수비력을 자랑하는 그는 특히 희소성이 큰 왼발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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