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senal v Newcastle United - Carabao Cup Semi Final First LegGetty Images Sport

미쳤다! 레알 마드리드 영입 가능성↑…관건은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경신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수비라인 보강이 절실한 레알 마드리드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 때 그동안 눈여겨봐 왔던 센터백 윌리암 살리바(23·아스널)를 영입할 가능성이 커졌다. 아스널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살리바를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올여름 최우선 영입 후보는 살리바”라면서 “아스널은 살리바를 향한 레알 마드리드의 관심을 잘 알고 있으며, 레알 마드리드가 살리바를 영입하려고 한다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가 요구를 받아들인다면 이적을 승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는 2년 전 9000만 유로(약 1350억 원)를 기록한 요슈코 그바르디올(22·맨체스터 시티)이다. 이를 놓고 봤을 때 레알 마드리드가 살리바를 영입하기 위해선 9000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제안해야만 아스널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수비진 보강이 절실하다. 특히 센터백 영입이 필수적이다. 기존 센터백들이 잦은 부상 속 전열에서 이탈하는 빈도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또 평균 연령도 높아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에 도래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레알 마드리드가 다른 포지션에 비해 센터백 영입에 유독 적극적이었던 것도 그래서였다.

실제 살리바부터 시작해서 에므리크 라포르트(30·알나스르)와 조나탕 타(28·바이어 레버쿠젠), 카스텔로 뤼케바(22·라이프치히), 크리스티안 로메로(26·토트넘), 곤살루 이나시우(23·스포르팅) 등 이적설 대부분이 센터백이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 가운데서 기량과 잠재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살리바를 가장 높게 평가했고, 올여름 최우선 영입 후보로 정했다.

토크 스포츠는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살리바를 최우선 영입 후보로 정했다”며 “어린 시절 주목받는 유망주 중 한 명이었던 살리바는 이후 잠재력이 만개하면서 현재는 아스널의 핵심이 됐다. 지또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핵심으로도 활약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생테티엔에서 프로에 데뷔한 살리바는 이듬해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당시 18살 유망주에 불과했던 그는 생테티엔으로 재임대됐다. 이후 OGC 니스와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리더니 프랑스 리그1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발돋움했다.

살리바는 결국 미켈 아르테타(42·스페인) 아스널 감독에게 기회를 받기 시작했고, 서서히 입지를 늘리기 시작하더니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두 시즌 연속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센터백으로 인정받았다. 현재는 유럽에서 ‘톱 클래스’ 센터백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빼어난 활약상 속에 살리바는 지난 2022년 3월 디디에 데샹(56·프랑스) 프랑스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아 A매치에 데뷔했다. 이후 지금까지 A매치 26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간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과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등 굵직한 메이저대회에 참가했다. 특히 유로 2024에선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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