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주포 알렉산데르 이사크(25·스웨덴)를 붙잡기 위해 올여름 ‘파격대우’를 약속하면서 새 계약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사크가 최근 리버풀과 바르셀로나, 아스널 등 복수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사크의 주급과 보너스 등을 대폭 인상하고 장기계약을 맺을 거로 전망되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사크의 빼어난 활약상에 걸맞게 ‘파격대우’를 약속하면서 올여름 재계약을 맺을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이사크와 재계약을 추진했다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논의가 중단됐던 적이 있는 데다, 이사크가 복수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주급과 보너스 인상은 물론이고 장기계약을 약속할 예정이다.
특히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이사크에게 최고 주급을 약속할 계획이다. 스포츠 재정 통계 전문 매체 카폴로지에 따르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최고 주급자는 브루누 기마랑이스(27·브라질)로 16만 파운드(약 2억 86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사크는 만약 재계약을 맺는다면 최대 20만 파운드(약 3억 6000만 원)까지 오를 거로 예상되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다만 ‘파격대우’를 약속하더라도 이사크의 마음을 붙잡을 수 있을진 불분명하다. 이사크가 ‘별들의 무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뛰는 걸 원하고 있는 탓이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순위표 5위(승점 41)에 올라 있긴 하지만, 4위권 경쟁이 치열해 4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스웨덴 출신의 이사크는 조국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플레이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3·은퇴)의 뒤를 이을 재능으로 평가받는 공격수다. 어린 시절부터 ‘제2의 즐라탄’으로 불려왔던 것도 그래서다. 192cm의 큰 키에도 스피드가 빠르고 발기술도 뛰어난 그는 강력하고 침착한 슈팅을 바탕으로 한 마무리 능력이 일품이다.
지난 2022년 여름 레알 소시에다드를 떠나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은 이사크는 이적 당시 이적료가 무려 7600만 파운드(약 1360억 원)였다. 이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클럽 레코드(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였다. 그만큼 상당히 기대를 모았고, 현재 그는 주포로 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92경기 동안 54골(9도움)을 기록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