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roy Sane Bayern 10022024Getty

미래 불투명한 와중에 바르셀로나가 주시…선택의 기로에 섰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이 1년여 남은 리로이 자네(28)가 바르셀로나 레이더에 걸렸다. 측면 날개 보강을 우선순위로 삼은 바르셀로나는 자네의 상황을 지속해서 관찰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고려하는데, 자네의 이탈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 소식에 정통한 아드리안 산체스 기자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는 자네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처한 상황을 유심히 관찰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자네는 2025년 여름이 되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만료되지만, 아직 재계약 협상을 시작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공격진에 고심이 깊은 바르셀로나는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가장 먼저 왼쪽 측면을 보강할 생각이다. 페란 토레스(23)와 주앙 펠릭스(24)가 해당 위치를 소화할 수 있지만, 두 선수 모두 만족할 만한 활약상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임대생인 펠릭스의 경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요구하는 이적료가 상당해 바르셀로나가 완전 영입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지만, 미리 시장을 탐색 중이다. 최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23·나폴리)의 에이전트가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사실을 공개하며 여름 이적 가능성을 알렸다. 바르셀로나가 크바라츠헬리아의 에이전트와 여러 차례 만나 이적 이야기를 나눈 가운데, 다른 대안도 눈여겨봤다.

바르셀로나가 고려하는 대안 중 한 명이 자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시즌 초반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며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을 이끌었던 자네는 리그 중반에 들어선 시점부터 급격히 경기력이 떨어졌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이 그에게 꾸준히 기회를 전하고 있지만, 좋았을 때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팀과 함께 추락했다.

자네의 활약에 의문을 품은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판매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려왔다. 독일 축구 소식에 정통한 아치 린드두트 기자는 지난주 영국 공영방송사 ‘BBC’ 라디오 방송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이 자네, 세르주 그나브리(28), 레온 고레츠카(29), 요주아 키미히(28), 알폰소 데이비스(23) 판매를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는 자네는 재계약과 이적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이 끝난 후 자네에게 재계약 제안을 건넬 생각인데, 이미 바르셀로나, 리버풀을 비롯해 여러 팀이 자네를 영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결별 가능성도 상당하다.

독일 국가대표인 자네는 샬케 04,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2020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저돌적인 돌파력과 기회 창출 능력을 겸비한 그는 바이에른 뮌헨의 큰 기대를 받았지만, 기복을 보이며 기대치를 밑도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즌 초반엔 달라지는 듯했지만, 지난해 10월 이후 득점이 없을 정도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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