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대한축구협회 지정여행사인 세중여행사가 9월 미국에서 열리는 대표팀 친선경기 응원단을 모집한다. 최근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로 이적한 손흥민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미국에서 뛰는 것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축구 대표팀은 9월 7일 오전 6시(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미국 대표팀과 10일 오전 10시 미국 네슈빌에 위치한 지오디스 파크에서 멕시코 대표팀과 친선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이 해외 원정 친선전을 치르는것은 2023년 9월 영국에서 열린 웨일즈, 사우디아라비아 경기 이후 2년만이다. 2026년 북중미 3국(미국-캐나다-멕시코)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사전 적응의 성격도 있다.
또한 오랜만에 세계 축구 강호들과의 일전이다. FIFA 랭킹 15위 미국은 꾸준히 10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13위를 마크하고 있는 멕시코도 월드컵 단골 손님으로 자리매김한지 오래다.
이번 A매치 친선 경기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대표팀이 미국 현지에서 전력이 높은 상대들과 어떤 경기를 펼치느냐 주요 포인트다. 지난 6월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보았듯 현지 기후나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한 성공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 외적으로도 주목받는 점들이 있다. 현재 미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과거 토트넘 시절 손흥민을 지도하며 성공가도를 달린 바 있다. 두 사람의 재회는 많은 축구 팬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또 최근 MLS 무대 데뷔전을 치르고 공격포인트까지 쌓은 손흥민이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미국을 상대하는 모습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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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A매치 일정에 큰 관심이 쏠리자 세중여행사는 원정 응원단을 계획했고 최근 대한축구협회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통해 원정 응원단 모집 게시물을 올렸다. 6박 8일 일정으로 아시아나항공 뉴욕 왕복 항공권과 호텔, 2경기 티켓이 모두 포함된다. 인원은 선착순 100명이다.
지난해 10월 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 원정에도 ‘Red 원정대’ 100여명을 모집해 큰 호응을 얻었다. 당시 1박 2일의 짧은 일정에도 100여명의 인원 모집이 빠르게 마감되며 대표팀에 대한 팬들의 큰 관심이 입증된 바 있다.
세중여행사 관계자는 “장거리 원정이지만 축구 팬들의 문의가 많다. 미국축구협회와 협의해 경기장 좌석도 우리 선수들이 잘 보이는 곳으로 배정했다. 축구 팬들이 잊지 못한 경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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