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손흥민이 2025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해의 영입 2위에 올랐다. 토마스 뮐러(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로드리고 데 폴(인터 마이애미)을 제쳤다.
MLS는 13일(한국 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MLS 2025시즌 올해의 영입 순위를 매겼다. 손흥민은 2위로 선정됐다. MLS는 “손흥민이 여름 이적시장이 아니라 겨울 이적시장에 왔다면, 그가 이 순위에서 선두에 있었을 거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MLS는 “MLS 이적료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은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며 “손흥민은 정규 시즌 10경기에서 9골과 3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500분 이상 출전한 선수 중 90분당 기대 득점과 기대 어시스트 값을 합산한 수치에서 2위였다. 오직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만이 그를 앞섰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MLS에서 손흥민이 보여준 파급력은 엄청났다. 그는 지난 8월, MLS 이적료 신기록인 2,650만 달러(약 391억 원)를 받고 LAFC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은 등장부터 LA 전역을 흔들었다. 그의 영입 발표 게시글에 LA 지역 스포츠 구단이 한데 모였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축구 인사이자 인터 마이애미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도 관심을 가졌다.
손흥민은 MLS에서 자신이 왜 스타이지 곧바로 증명했다. 그는 FC 댈러스전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 득점은 MLS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025시즌 MLS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첫 득점부터 원더골이었던 손흥민은 꾸준히 득점포를 가동했다.
손흥민은 새로운 파트너인 드니 부앙가와 함께 MLS 수비수들을 위협했다. 두 선수는 19골을 연속으로 합작하면서 MLS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손흥민은 정규 시즌 10경기에서 9골과 3도움을 쌓았다. 그의 활약 덕분에 LAFC는 MLS컵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손흥민은 MLS컵 플레이오프에서도 맹활약했다. 오스틴 FC와 MLS컵 서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팀을 다음 단계로 이끌었다. MLS컵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했다. 특히 두 번째 프리킥 득점은 경기를 연장전으로 끌고 가는 귀중한 득점이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MLS 최종 기록은 13경기 12골 3도움이다. MLS는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는 그야말로 막강했다”며 “손흥민은 밴쿠버 화이트캡스전에서 기록한 동점 프리킥 득점을 포함해 MLS컵 플레이오프에서 3골을 넣었다. 그의 MLS 데뷔 시즌은 기억에 남을 만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1위는 MLS 신인상을 차지한 안데르스 드레이어(샌디에이고 FC)였다. 손흥민과 비슷한 시기에 합류한 뮐러는 5위, 데 폴은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