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수습기자 = 바이에른 뮌헨을 무너뜨린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라면 두려울 게 없다.
비야레알은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뮌헨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비야레알은 1차전에서 기록한 1-0 승리로 총합 스코어 2-1로 앞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거함’ 뮌헨을 격파해 화제가 되고 있는 비야레알이지만, 사실 뮌헨을 상대로 4강에 진출한 것이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비야레알에 부임한 이래로 놀라운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메리 감독은 지난 2020년 7월, 비야레알의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리그에서는 평범한 활약을 하고 있지만, 유럽 무대에서는 달랐다.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총 25경기에서 18승 5무 2패를 기록했다. 지난해 비야레알은 유로피리그 조별예선에서부터 무패행진을 달리더니 그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13승 2무, 42득점 19실점의 놀라운 활약을 한 것이다.
올해는 챔피언스리그라는 더 어려운 무대에 올랐음에도 비야레알의 고공행진은 여전했다. 이번 시즌 조별예선에서 3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진출한 비야레알은 세리에A 최다 우승에 빛나는 유벤투스를 꺾었고, 8강에서 뮌헨을 무너뜨렸다.
에메리 감독의 비야레알은 현재까지 2시즌 동안 단 2패를 기록했다. 상대는 모두 맨유였다.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에서 맨유를 상대해 홈과 원정에서 모두 패했다. 심지어 홈경기에서는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는데, 이는 뮌헨과 유벤투스도 해내지 못한 기록이다.
비야레알은 준결승에서 리버풀과 벤피카의 승자와 맞붙는다. 비야레알에게 패배의 쓴맛을 보여준 맨유는 더 이상 챔피언스리그 무대에 없다. 두려울 게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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