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icester City FC v West Ham United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무조건 토트넘 가겠다! 바이에른 뮌헨도 거절…프랭크 소원 성취, ‘1123억’ 빅 사이닝 임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드리블러인 모하메드 쿠두스(웨스트 햄)가 토트넘 이적을 바라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도 그에게 접근했지만, 쿠두스는 오로지 토트넘 이적만을 원하고 있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7일(한국 시각) “쿠두스는 바이에른 뮌헨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토트넘 합류만 생각하고 있다”라며 “웨스트 햄은 이적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쿠두스를 매각해야 한다. 토트넘과 웨스트 햄은 쿠두스를 두고 협상 중이며,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23억 원)에 거래가 성사될 거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웨스트 햄 핵심 미드필더인 쿠두스가 토트넘 이적을 열망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오른쪽 측면을 담당할 공격 자원을 찾고 있는데, 쿠두스가 최우선 순위로 낙점됐다. 토트넘의 관심을 인지한 쿠두스는 곧바로 합류 의사를 내비쳤다. 그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고 싶어 한다.

토트넘은 웨스트 햄을 설득하기 위해 5,000만 파운드(약 932억 원) 이적료를 제시했지만, 웨스트 햄은 더 높은 금액을 요구했다. 더욱이 웨스트 햄은 라이벌인 토트넘보다 다른 구단에 쿠두스를 매각하고 싶어 하는 거로 알려졌다. 이에 첼시가 쿠두스 측과 접촉했고, 자말 무시알라를 부상으로 잃은 바이에른 뮌헨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그러나 쿠두스는 두 구단을 거부했고, 토트넘 이적만을 바라고 있다. 쿠두스는 토트넘으로 이적해야 주전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토트넘 오른쪽 측면에는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윌송 오도베르, 양민혁 등이 있다. 다만 존슨은 경기 영향력이 크게 떨어지고, 쿨루셉스키는 중앙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오도베르와 양민혁은 아직 경험이 부족한 유망주다.

쿠두스가 토트넘 유니폼을 입는다면, 무리 없이 선발 라인업에 들 수 있다. 토마스 프랭크(덴마크) 감독은 이번 여름에 반드시 쿠두스를 데려오기로 했다. 쿠두스가 토트넘 이적을 간절히 원하는 만큼, 개인 조건 협상은 문제없을 전망이다. 유럽축구계에서 가장 저명한 기자들이 해당 소식을 전했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인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6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웨스트 햄은 토트넘의 5,000만 파운드 제안을 거절했다. 다만 구단 간 직접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라며 “쿠두스는 토트넘 이적을 최우선 순위로 삼았으며, 개인 조건 합의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도 6일 SNS를 통해 “토트넘은 쿠두스가 합류를 바라면서 다음 주에 다시 제안할 예정이다”라며 “첼시도 쿠두스 측과 접촉했으며, 다른 구단들도 그에게 관심이 있다. 토트넘은 영입에 속도를 내고 싶어 한다. 프랭크 감독은 쿠두스를 주요 표적으로 삼았다”라고 알렸다.

가나 국가대표인 쿠두스는 오른쪽 윙어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를 소화할 수 있는 공격 자원이다. 노르셸란, 아약스에서 성장하다 지난 2023년부터 웨스트 햄에서 뛰고 있다. 쿠두스는 탄탄한 체구와 폭발적인 주력을 내세운 드리블이 최대 장점이며, 왼발 킥 능력도 준수하다. 여기에 성실한 활동량으로 수비 가담도 적극적으로 하는 이타적인 선수다.

쿠두스는 웨스트 햄 첫 시즌이었던 2023-24시즌 쿠두스는 공식전 45경기 출전해 14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은 35경기에서 5골과 4도움에 그쳤지만, 드리블 하나만큼은 리그 정상급이라는 걸 증명했다. 쿠두스가 토트넘에 합류한다면, 북런던에 부족했던 전진성을 채워줄 거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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