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타 콘테Getty Images

'무려 831억 원 차이' 토트넘 vs 아스널, 양 팀이 필승을 외치는 이유

[골닷컴] 김형중 기자 = '북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FC가 양보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이번 경기는 두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자존심 대결이기도 하지만, 다음 시즌 천문학적인 수입이 걸린 한 판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13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널과 2021/22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양 팀 모두 리그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토트넘은 5위, 아스널이 4위이고 승점 차는 4점이다. 이날 경기에서 아스널이 승리하면 4위가 확정이고, 토트넘이 승점 3점을 챙기면 시즌 막판까지 4위 싸움이 치열해진다.

TOP 4 진입이 중요한 이유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려 있기 때문이다. 유럽 축구 최고의 팀들을 위한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 토트넘은 최근 두 시즌 간 초대 받지 못했고, 아스널은 무려 다섯 시즌 동안 구경만 했다.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에 양 팀은 사활을 걸겠다는 각오다. 두 팀 중 한 팀 만이 챔피언스리그행 티켓을 손에 쥐고, 나머지 한 팀은 유로파리그로 떨어진다.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한다는 것은 클럽으로서 매우 큰 명예다. 하지만 재정적으로도 큰 이익을 가져다 준다. 11일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 출전 팀의 수입 차이를 보도했다.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팀들은 1330만 파운드(약 210억 원)이 보장 받는다. 여기에 조별예선 경기 결과 및 16강 토너먼트부터 단계 별로 상금이 더해져 우승을 할 경우 최대 7280만 파운드(약 1145억 원)의 수입을 올리게 된다.

반면, 유로파리그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 일단 참가 클럽에게는 고작(?) 310만 파운드(약 49억 원)가 주어진다. 우승컵을 차지할 경우, 최대 2000만 파운드(약 314억 원)를 거머쥘 수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에 비해 무려 831억 원이 적은 금액이다.

결국, 토트넘과 아스널은 이번 맞대결 결과에 따라 다음 시즌 유럽 무대 행선지가 달라질 수 있다. 선택 받은 클럽만이 참가할 수 있는 '돈 잔치'에 초청 받을 수 있는지 결정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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