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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먹어도 고!” 자신 있게 외친 임관식 감독, 데뷔전서 승전고…충남아산, 파주에 3대 2 힘겨운 역전승 [GOAL 현장리뷰]

[골닷컴, 아산] 강동훈 기자 = 올겨울 임관식 감독을 선임하면서 창단 이래 처음으로 K리그1(1부) 승격을 꿈꾸는 충남아산FC가 프로화를 선언하면서 새롭게 K리그2(2부)에 참가하는 신생팀 파주 프런티어FC를 제압하면서 승전고를 울렸다.

충남아산은 2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파주와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 개막전 홈경기에서 3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4분 이준석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5분 김혜성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춘 충남아산은 후반 12분과 25분 각각 김주성과 은고이의 연속골을 터뜨렸다. 후반 28분 이대광에게 추격골을 허용했지만 1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이로써 겨우내 임관식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면서 K리그1 승격을 목표로 내건 충남아산은 첫 경기부터 승리하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반면 제라드 누스 감독이 이끄는 파주는 신생팀의 반란을 꿈꿨지만 패배와 함께 분위기가 꺾였다. 충남아산은 위(승점 3), 파주는 위(승점 0)에 각각 자리했다.

킥오프를 앞둔 임관식 감독은 승리에 대한 자신감이 넘쳤다. 실제 그는 취재진과 만나 “저는 못 먹어도 고”라며 “항상 그래왔듯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아직 팀이 100% 완성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지만 그래도 선수들 동기부여는 잘 되어 있다. 기대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임관식 감독의 기대와는 달리 충남아산은 선제골을 내줬다. 전반 14분 오프사이드 라인을 절묘하게 무너뜨리면서 침투한 이대광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 신송훈이 쳐냈지만 세컨드볼을 문전 앞으로 쇄도한 이준석이 왼발로 마무리했다.

생각보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끌려간 충남아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다만 비가 내리는 여파로 원활한 공격 전개가 이뤄지지 않아 고전했다. 그러던 찰나 전반 4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왼쪽 측면에서 손준호가 크로스를 올리자 골문 앞으로 달려 들어간 김혜성이 머리에 갖다 대면서 골망을 출렁였다.

흐름을 탄 충남아산은 공세를 몰아치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후반 12분 김주성이 페널티 박스 안 오른쪽 측면에서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문에 꽂아 넣었다. 그리고 후반 25분 격차를 벌렸다. 노승익이 핸드볼 반칙을 범하면서 VAR(비디오판독) 끝에 페널티킥(PK)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은고이가 성공시켰다.

그러나 충남아산은 후반 28분 추격골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김민성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제호가 문전 앞으로 쇄도해 오른발을 갖다 댄 게 막혔지만 골문 바로 앞에서 이대광이 몸을 날려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 끝까지 리드를 지켜내면서 결국 승점 3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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