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강동훈 기자 = 이탈리아 프로축구 AS로마가 올여름 폭풍 영입 행보 속에 전력 보강을 탄탄하게 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제 모리뉴(59·포르투갈) 감독의 애제자부터 이탈리아 세리에A를 대표하는 공격수까지 영입한 가운데, 2001년 이후 22년 만에 스쿠데토를 품겠다는 각오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로마는 전 포지션에 걸쳐서 선수를 보강했다. 제키 셀릭(25)을 이적료 700만 유로(약 93억 원)에 영입했고, 네마냐 마티치(33)와 밀레 스빌라르(22), 파울로 디발라(28)를 자유계약(FA)으로 데려왔다. 최근에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31)를 임대로 품었다. 안드레아 벨로티(28) 영입도 마무리 단계에 있는 상태다.
전력 외 선수 방출 작업도 순조롭게 이뤄졌다. 조르당 베레투(29)와 젠기즈 윈데르(25), 알레산드로 플로렌치(31), 헨리크 미키타리안(33) 등을 처분해 이적료 수익을 얻으면서 동시에 급여를 절약했다. 추가로 아마두 디아와라(25)와 저스틴 클라위버르트(23) 매각도 진행 중이다.
지난 시즌보다 스쿼드를 업그레이드한 상황에서 때마침 모리뉴 감독 2년 차다. 모리뉴 감독은 부임 2년 차가 되는 해에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었다.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홋스퍼(이상 잉글랜드)에서는 실패했지만, 그전까지는 항상 리그 우승은 달성했다.
자연스레 로마 팬들은 선수 보강이 잘 이뤄진 데다 모리뉴 감독 2년 차인 만큼 시즌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로 이탈리아 매체 '이탈리안 풋볼 TV'는 5일(한국시간)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로마가 영입한 선수들을 소개했는데, 해당 게시글에서 팬들은 일제히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팬은 "디발라는 훌륭한 영입이고, 바이날둠과 마티치같이 경험 많은 선수들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우승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로마는 지난해부터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던 수비라인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로마는 에릭 바이(28), 빅토르 린델뢰프(28·이상 맨유), 단 악셀 자가두(23·무소속) 등을 영입 후보로 올려놓고 접촉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번 시즌 확실하게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는 로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