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er 04 Leverkusen v 1. FSV Mainz 05 - BundesligaGetty Images Sport

“모두에게 현명한 거래” 佛 명가에 한국인 듀오 뜬다!...1티어 기자 “임대 이적 근접, 완전 이적 조항 존재”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홍현석(26)이 마인츠를 떠나 낭트로 임대 이적한다. 낭트는 권혁규(24) 영입에 이어 홍현석까지 데려와 한국인 듀오를 형성할 계획이다.

독일 매체 ‘스카이 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28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홍현석이 낭트로 향하는 데 근접했다. 이 이적은 1년 임대 이적이다”라며 “임대료는 30만 유로(약 5억 원)고, 350만 유로(약 56억 원) 정도 되는 완전 이적 조항이 있다. 모두에게 현명한 거래다”라고 보도했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마인츠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이재성(32)과 함께 마인츠 중원에서 큰 존재감을 내뿜을 거로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홍현석은 LASK와 헨트에서 뚜렷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헨트 시절 준수한 득점력과 기동력을 보이며 벨기에 리그에서 손꼽는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마인츠는 홍현석에게 이적료 600만 유로(약 96억 원)를 지출했다. 상당한 투자였다. 그러나 홍현석은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별다른 활약상을 남기지 못했다. 그는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3경기 동안 1도움에 그쳤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22.5분에 불과했다.

마인츠에서 입지가 불안한 홍현석은 기회를 찾아 이적을 모색했다. 마침, 프랑스 리그1 구단인 낭트가 그에게 구애를 보냈다. 낭트는  중앙 미드필더인 페드로 치리베야(28·파나티나이코스), 더글라스 아우구스투(28·크라스노다르) 등이 떠나면서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앞서 권혁규를 영입한 낭트는 홍현석까지 품어 이들의 빈 자리를 메울 생각이다.

이번 이적은 홍현석에게 중요한 결정이다.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둔 가운데, 국가대표팀에 복귀하려면 확실한 인상을 남겨야 한다. 홍현석은 지난 시즌 마인츠에서 겪은 부진으로 홍명보호에서 다소 멀어진 상태다. 유럽 5대 리그인 낭트에서 활약한다면, 홍명보(56) 감독의 관심을 끌 수 있다.

한편, 홍현석을 품을 낭트는 프랑스 리그1 명문 구단이다. 리그1 우승을 8번이나 차지했으며, 쿠드 드 프랑스와 트로페 데 샹피옹도 각각 4번, 3번씩 우승했다. 과거 이용재(34·은퇴)가 이 팀에서 5년간 머무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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