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릴을 만난 이강인이 15분 동안 잔디를 밟았다. 파리 생제르맹은 릴을 격파하고 리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파리 생제르맹은 2일 오전 5시 5분(한국 시각)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 릴과 홈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30분 교체로 나섰다.
이 경기에서 승리한 파리 생제르맹은 승점 62(19승5무)로 이번 시즌 리그1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60 고지를 넘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최소 실점 2위였던 릴을 완벽하게 무너트리며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 더불어 리그 개막 후 24경기 무패행진을 질주하며 리그1 최초의 무패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전반 6분 우스만 뎀벨레가 때린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가로막혔지만, 이후 흘러나온 공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가볍게 밀어 넣으며 파리 생제르맹이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공세를 이어가던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18분 뎀벨레를 시작으로 곤살루 하무스, 파비안 루이스가 연달아 슈팅했는데, 뤼카 슈발리에 골키퍼가 모조리 선방했다.
전반 22분 데지레 두에가 올린 크로스를 마르퀴누스가 절묘하게 돌려 넣으면서 파리 생제르맹이 추가 점수를 얻었다. 전반 28분 릴 진영에서 파리 생제르맹 선수들이 패스워크로 기회를 창출했고, 절호의 기회를 잡은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격차를 더욱더 벌렸다. 전반 37분 두에가 우측 박스 모서리 부근에서 찬 왼발로 찬 슈팅이 그대로 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이 채 끝나기도 전에 승기를 잡은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전 큰 힘을 들이지 않았다. 릴이 간간이 공격을 시도했으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0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두에를 불러들이고 그 자리에 이강인을 투입했다. 후반 35분 잔루이지 돈나룸마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공을 조너선 데이비드가 득점으로 전환하면서 릴이 만회 점수를 냈다.
이후 점수 변동 없이 경기가 마무리됐다. 기세를 이어간 파리 생제르맹은 이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로 시선을 돌린다. UCL 16강에서 리버풀을 상대하는 파리 생제르맹은 6일 안방에서 경기를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