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nato SanchesGetty Images

메시, 음바페에 이어 세 번째…파리 생제르맹 '골든보이 출신' MF 영입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이 중원을 보강하기 위해 LOSC 릴(프랑스)에서 주축으로 활약 중인 헤나투 산체스(24)를 영입한다. 새롭게 단장으로 부임한 루이스 캄포스(57·포르투갈)가 과거 인연을 앞세워 이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가능성은 상당히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파리 생제르맹은 현재 산체스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소식을 전했다.

산체스는 SL벤피카(포르투갈) 유소년팀에서 성장해 2015년 프로 데뷔하자마자 눈에 띄는 활약상을 펼치며 혜성처럼 등장한 미드필더다. 이듬해 포르투갈 대표팀에 발탁되어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 2016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선보이며 우승에 공헌했다.

이에 우스만 뎀벨레(25·바르셀로나)와 델리 알리(26·에버튼), 마커스 래시포드(2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쟁쟁한 경쟁자를 제치고 2016년 골든보이를 수상했다. 그리고 곧바로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했는데, 당시 18세밖에 되지 않았지만 기본 이적료가 3,500만 유로(약 475억 원)에 달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서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어린 나이임을 고려해도 수준에 못 미치는 플레이에 더해 부상도 잦았다. 결국 입지가 좁아져 스완지 시티(웨일스)로 임대를 떠났다가 2019년 여름 릴로 새 둥지를 틀었고 부활에 완벽하게 성공했다. 지적받았던 단점을 보완해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고, 특히 2020-21시즌 리그1 우승을 이끄는 데 앞장섰다.

자연스레 지난해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표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 아스널, 울버햄튼 원더러스(이상 잉글랜드), AC밀란(이탈리아) 등이었다. 그중에서도 AC밀란과 가장 강력하게 연결됐고, 실제로 지난 1월 개인 합의를 맺었다.

그러나 최근까지 이적료를 조율하는 단계에서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더니 결국 거래가 결렬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 이런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이 미드필더진을 보강하고자 산체스 영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은 산체스가 과거 릴로 이적할 당시 영입을 주도했었던 캄포스 단장을 앞세워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로마로 기자는 "캄포스 단장이 직접 나서 산체스 측과 대화를 나누고 있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만약 파리 생제르맹이 올여름 산체스를 영입하게 된다면 리오넬 메시(34)와 킬리안 음바페(23)에 더해 골든보이 출신만 세 명이 모이게 된다. 골든 보이는 이탈리아 매체 '투토스포르트' 선정 1년 동안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유망주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후보자는 반드시 21세 이하이며 유럽 국가 소속의 상위 리그에서 뛰어야 하는 조건이 있다. 메시는 2005년에 수상했고, 음바페는 2017년에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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