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박문수 기자 = 메시도? 네이마르도? 수아레스도 아니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현재 남미 예선 득점 선두는 누구일까?
3경기(브라질과 아르헨티나 제외) 앞둔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 남미 예선 득점 1위 주인공은 볼리비아 공격수 마르셀로 모레노다.
1987년생 모레노는 볼리비아 대표 공격수다. 한 때 중국리그에서도 활약했던 모레노는 주로 브라질리그를 전전했다. 현재 소속팀도 호나우두의 크루제이루(세리에B)다. 빅리그 기준으로는 위건과 베르더 브레멘에서 잠시 활약한 바 있다.
경력도 특이하다. 이 선수 볼리비아 태생이지만, 브라질 연령별 대표팀을 거쳤다. 2006년까지만 해도 브라질 20세 이하 대표팀 선수였다.성인 팀은 볼리비아를 택했고, 볼리비아 대표팀 역대 A매치 최다 득점을 기록 중이다.
이번 예선 기준 모레노는 9골을 가동했다. 죽음의 원정으로 불리는 볼리비아 홈 경기장에서는 5골을 넣었다. 원정에서는 4골 기록.
득점 선두 모레노 존재에도, 볼리비아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불투명하다. 홈과 원정 성적이 극명히 달라서다. 15경기에서 볼리비아가 받은 성적표는 4승 3무 8패다. 상대 입장에서 죽음의 원정으로 불리는 홈 경기 기준으로는 4승 1무 2패다. 반면 원정 성적은 2무 6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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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홈 경기 성적은 매우 좋다. 5경기 기준으로 4승 1무다. 다만 남은 홈 경기 상대가 칠레와 브라질이다. 콜롬비아 원정도 대기 중이다. 일정표가 썩 좋지 않다.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이 걸린 4위 페루와의 승점 차는 5점이다. 플레이오프라도 바라볼 수 있는 5위 우루과이와는 4점 차다. 가능성은 있지만 쉽지 않다.
한편, 지금까지 남미 예선 최다 득점 선수는 21세기 GOAT 리오넬 메시와 절친 루이스 수아레스다. 메시는 남미 예선 기준으로 58경기에서 27골을 넣었다. 수아레스는 59경기에서 27골을 가동했다. . 이번 라운드 직전만 해도, 메시가 27골로 1위였지만 메시가 예선 결장한 사이 수아레스가 파라과이전 결승포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전통적으로 남미 예선 득점 선두는 이름 있는 공격수들이 주를 이뤘다. 물론 예외도 있었다. 21세기를 기준으로 하면 에콰도르의 월드컵 첫 본선행을 이끈 아구스틴 델가도와 칠레 공격수 움베르토 수아소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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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9골로 델가도와 함께 득점 1위를 차지한 선수는 별명부터 '크레골'로 불리는 에르난 크레스포였다. 뒤를 이은 선수는 황제 호나우두(10골)다. 2010년에는 수아소가 10골로 득점 1위를 차지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남미 예선 득점 1위는 21세기 우루과이 최고 스타 플레이어 수아레스였다. 당시 수아레스는 11골을 넣었다. 2위는 10득점 메시였다. 2018년에는 수아레스와 동갑내기 공격수 카바니 몫이었다. 당시 카바니는 10골을 가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