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현민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라요 바예카노와의 경기에서 공격수 앙헬 코레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면서 4연패 부진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아틀레티코가 완다 메트로폴리타노 홈에서 열린 라요와의 2021/22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리가) 19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와 함께 아틀레티코는 9승 5무 5패 승점 32점으로 바르셀로나(승점 31점)와 이번 맞대결 상대였던 라요(승점 30점), 그리고 데포리트비 알라베스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레알 소시에다드(승점 30점)를 따돌리고 UEFA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마지노선인 4위 진입에 성공했다.
사실 아틀레티코는 라요전을 앞두고 위기에 직면해 있었다. 아틀레티코의 2021년 마지막 경기였던 그라나다전에서 1-2 역전패를 당하면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라리가 4연패의 부진에 빠진 것. 이와 함께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부임 이래로 18라운드 기준 최저 승점(29점)과 순위(5위)에 그치며 흔들리고 있었다. 공교롭게도 그라나다전은 시메오네 부임 10주년에 해당했다. 구단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칭송받는 시메오네 부임 이래 최대 위기였다.
ESPN Stats & Info엎친 데 덮친 격으로 아틀레티코는 돌아온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과 구단 역대 최고액의 사나이 주앙 펠릭스, 주장 코케와 미드필더 엑토르 에레라가 동시다발적으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이면서 그라나다전 결장이 이미 확정된 상태였다(다행히 그리즈만은 라요전이 끝나고 재검사 결과 음성이 나왔다). 그 외 스페인 대표팀 멀티 플레이어 마르코스 요렌테와 핵심 수비수 스테판 사비치, 그리고 백업 수비수 시메 브르살리코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렇듯 전력 누수가 큰 상태에서 아틀레티코는 18라운드까지 라리가 4위를 지키며 이번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요와 격돌해야 했다. 이래저래 쉽지 않은 일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아틀레티코엔 코레아가 있었다. 루이스 수아레스의 투톱 파트너로 선발 출전한 그는 28분경, 수비수 마리오 에르모소의 슈팅이 수비 벽에 막히자 혼전 상황에서 빠른 포착 능력으로 슈팅을 가져가면서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이와 함께 그는 아틀레티코 소속으로 52골을 넣으며 전설적인 측면 공격수 파울루 푸트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데 성공했다.
OptaJose그는 이어서 53분경, 역습 장면에서 빠른 골문 쇄도로 왼쪽 측면 수비수 헤난 로지의 땅볼 크로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골을 연결하며 팀의 2골을 모두 책임졌다. 이에 힘입어 그는 푸트레를 제치고 구단 역대 최다 골 15위에 올라섰다.
그는 이 경기에서 출전 선수들 중 최다인 슈팅 3회를 시도했고, 이를 모두 유효 슈팅으로 가져가는 정교한 킥력을 자랑했다. 게다가 그는 출전 선수들 중 독보적으로 많은 찬스메이킹 5회를 동료들에게 제공해 주었고, 드리블 돌파도 1회를 성공시켰다.
비단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그는 비록 승률은 20%로 많이 떨어졌으나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20회의 볼 경합 횟수를 자랑했고, 공중볼도 4회를 경합해 50%의 승률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최전방 공격수로 상대 수비수들과 지속적으로 경합하면서 동료 선수들의 공격 침투를 도와주었다.
코레아의 활약 덕에 아틀레티코는 그리즈만과 펠릭스 없이도 라요를 꺾고 4연패 탈출은 물론 4위 진입에 성공했다. 어느덧 그는 6골 4도움으로 아틀레티코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시즌 라리가 공격포인트(골+도움) 두 자릿수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전반기엔 1골에 그치며 부진했으나 후반기에만 8골을 몰아넣으며 아틀레티코의 라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8경기에서 5골을 넣은 코레아였다. 다소 기복이 있다는 비판이 꼬리표처럼 따르고 있으나 중요 순간마다 한 건 해주는 영웅 기질이 있는 데다가 부진한 경기에서도 수비 가담만큼은 성실하게 해주는 선수인 만큼 충분히 활용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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