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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어져가는 영입의 꿈…' 토트넘 타깃 20세 수비수 몸값 '1,280억'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토트넘 홋스퍼로서는 듣고 싶지 않은 최악의 소식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때 영입하기 위해 점 찍어둔 요슈코 그바르디올(20·라이프치히)의 주가가 날이 가면 갈수록 치솟고 있다. 거액의 이적 자금이 들 수 있는 가운데 토트넘의 영입 계획은 꼬일 가능성이 커졌다.

크로아티아 태생의 그바르디올은 최근 유럽의 빅 클럽들을 주목시킨 '대형 유망주'다. 185cm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경합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고, 주력도 빨라 뒷공간 커버도 곧잘 해내는 수비수다. 여기다 발기술과 드리블, 패싱력이 좋아 후방 빌드업에 최적화됐다. 기본적인 수비력, 위치선정, 대인방어는 말할 필요도 없다. 그야말로 '괴물 수비수'로 평가받는다.

2017년 GNK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에서 프로 데뷔한 후 빠른 성장세 속에 핵심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해 여름 RB 라이프치히(독일)에 입단해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공식전 39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하는 등 주축으로 활약 중이다.

빼어난 활약상에 지난해 6월 즐라트코 다리치(55·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감독의 부름을 받아 크로아티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됐다. 지금까지 총 10경기에 나서면서 주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지에서는 다가오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주목할 선수로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연스레 시장가치는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12일(한국시간) 발표한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에서 데뷔한 23세 이하 선수 시장가치 순위에서 그바르디올은 8,030만 파운드(약 1,280억 원)로 압도적인 1위에 등극했다.

5,030만 파운드(약 800억 원)로 2위에 오른 도미니크 소보슬라이(21·라이프치히)와 3천만 파운드(약 480억 원)나 차이가 난다. 그야말로 그바르디올이 현시점 유럽 5대 리그 신인 선수들 중에서는 최고라고 볼 수 있는 셈이다.

토트넘은 CIES의 이번 발표가 마음에 안 들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그바르디올을 최우선 타깃으로 삼으면서 이적을 추진 중이었다. 영국 매체 'HITC'에 따르면 이적료로 라이프치히가 제시한 5,000만 파운드(약 800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번 발표로 인해 라이프치히가 더 많은 이적료를 요구할 가능성이 커졌다. 여기다 아스널을 비롯해 다수의 구단도 영입전에 참전하고 있어 영입에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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