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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복잡해졌다, ‘초비상’ 걸린 PSG ‘오피셜’ 공식발표…핵심 줄줄이 전열 이탈→추가 부상자 발생 걱정까지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이 그야말로 ‘초비상’이 걸렸다. 우스만 뎀벨레(28·프랑스)와 누누 멘드스(23·포르투갈), 아슈라프 하키미(27·모로코)까지 핵심들이 모두 전열에서 이탈한 탓이다. 이미 데지레 두에(20·프랑스)도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터라 루이스 엔리케(55·스페인) PSG 감독은 골머리를 앓게 됐다.

6일(한국시간) PSG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메디컬 리포트에 따르면 뎀벨레는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인해 앞으로 몇 주 동안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당초 이달 A매치 기간 프랑스 국가대표 소집명단에 포함되면서 차출될 예정이었던 그는 PSG에 잔류한다.

멘드스는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인해 뎀벨레와 마찬가지로 향후 몇 주 동안 치료를 받는다. 하키미의 경우 왼쪽 발목 부상이 심각해 앞으로 몇 주 동안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현지에선 하키미가 복귀하려면 6~8주가 걸릴 거로 전망하고 있다. 멘드스와 하키미도 자연스레 이달 A매치 기간 각각 포르투갈 국가대표와 모로코 국가대표 소집은 어렵게 됐다.

뎀벨레와 멘드스, 하키미 모두 앞서 지난 5일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부상을 당했다. 최근 오른쪽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돌아와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뎀벨레는 전반 25분 만에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됐다.

하키미는 전반 종료 직전 루이스 디아스의 거친 백태클에 왼쪽 발목이 심각하게 꺾이는 부상을 당해 쓰러지면서 곧바로 병원으로 호송됐고, 멘드스의 경우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최근 제대로 휴식을 갖지 못하면서 강행군을 이어온 게 결국 탈이 나면서 왼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그나마 PSG가 다행인 건, 오는 10일 프랑스 리옹의 그루파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랭피크 리옹과 프랑스 리그1 12라운드 원정경기까지만 잘 버티면 A매치 기간에 돌입하면서 조금이나마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점이다. 물론 A매치 기간 뎀벨레와 멘드스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돌아오길 바라야 한다. 만약 복귀가 늦어진다면 전력 누수가 커 위기를 맞을 수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프랑스 로리앙의 스타드 뒤 무스투아르에서 열린 프랑스 리그1 10라운드 원정경기 로리앙전에서 선발 출전했다가 후반 18분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교체됐던 두에는 현재 치료와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구체적인 복귀 시점은 미정이지만 현지에선 10~12주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각에선 추가 부상자까지 걱정하고 있다. 현지 보도를 종합하면 PSG 의료진은 최근 몸 상태가 온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해서 출전을 강행하고 있는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비티냐, 주앙 네베스가 심각한 피로 징후를 보이는 등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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