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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 환호! ‘먹튀’ 공격수 나폴리행 원한다…전 동료 맥토미니가 직접 설득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라스무스 호일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나폴리와 이어졌다. 맨유를 떠나 나폴리에서 성공한 스콧 맥토미니(28)가 호일룬에게 이적을 설득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25일(한국 시각) “호일룬은 로멜루 루카쿠(32)를 대체하기 위한 1순위 공격수다. 협상에 돌입한 가운데, 전 맨유 선수인 맥토미니도 개입했다”라며 “맥토미니는 호일룬이 의무 완전 이적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했다. 호일룬의 나폴리 이적이 한층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나폴리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루카쿠가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루카쿠는 복귀까지 최소 3개월 정도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나폴리는 급하게 공격수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76·이탈리아) 나폴리 회장은 호일룬을 새로운 공격수로 점찍었다.

호일룬은 이번 시즌 맨유에서 입지가 매우 불안하다. 그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경기 출전해 4골에 그쳤다. 경기장에서 영향력이 부족하면서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감독에게 큰 실망을 안겼다. 아모링 감독은 베냐민 세슈코(22)를 영입하면서 호일룬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맨유는 호일룬 이적료를 어느 정도 회수할 수 있다면 타 구단 제안을 받아들일 생각이다. 호일룬 역시 맨유 잔류를 외치다가 최근 마음을 바꾼 거로 알려졌다. 나폴리 이적 협상 도중에 맥토미니의 전화가 결정적이었다.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맥토미니의 전화는 호일룬이 나폴리 이적을 수락할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 나폴리와 호일룬 모두 이 거래를 성사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라며 “호일룬은 완전 이적이든, 의무 이적 조항이 포함된 임대든 상관하지 않고 나폴리 이적을 밀어붙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덴마크 국가대표인 호일룬은 코펜하겐, 슈투름 그라츠, 아탈란타를 거쳐 2023년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191cm에 달하는 신장과 빠른 주력을 내세워 최전방에서 상대를 괴롭히는 공격수다. 맨유는 이런 호일룬을 높이 평가하며 그에게 8,500만 유로(약 1,376억 원)를 투자했다. 그러나 호일룬은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또 다른 실패 사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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