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겨울 이적시장에서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임대로 데려올 생각이다. 갤러거가 온다면 코비 마이누가 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진다.
영국 매체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4일(한국 시각) “맨유는 갤러거를 임대 영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마이누가 임대로 팀을 떠날 가능성을 열어준다”라며 “갤러거는 이번 시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체제에서 밀렸다. 그는 잉글랜드 복귀 의사가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중원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재 브루누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가 버티고 있는데, 두 선수는 30대 베테랑이다. 한 시즌을 온전히 두 선수에게 맡기기에는 체력 부담이 크다.
물론 자원이 없는 건 아니다. 마누엘 우가르테, 마이누 등 젊은 자원들이 있다. 다만 해당 선수들은 기량 저하와 아모링 감독 전술에 맞지 않는 등 문제가 떠올랐다. 아모링 감독은 문제를 가장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영입으로 보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아모링 감독이 지켜보는 건 갤러거다. 갤러거는 이번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썩 좋지 않다. 공식전 19경기(2골)나 출전했지만, 선발로 나선 건 4경기에 불과하다. 시메오네 감독은 갤러거를 백업 자원으로 보고 있다.
갤러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더 많은 출전 시간이 필요하다. 이를 인지한 아모링 감독이 갤러거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문제는 갤러거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8천만 원)을 받는 터라, 맨유는 우선 임대로 데려오려는 계획이다.
갤러거가 맨유로 임대 이적한다면, 마이누가 타 구단으로 떠날 가능성이 크다. 마이누는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경쟁력을 잃었다. 마이누 역시 월드컵 출전을 위해서 출전 시간이 필요한데, 여러 구단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맨유는 마이누를 내보내지 않겠다는 자세지만, 갤러거가 합류하면 달라질 수 있다. 다가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맨유 중원에 큰 변화가 생길 거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