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Andre ter Stegen Manchester CityGetty/GOA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초비상! ‘오나나 강점기’ 계속된다…라이벌 맨체스터 시티, 테어 슈테겐에게 러브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33·바르셀로나)을 주시하고 있다. 테어 슈테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표적이기도 한데, 호셉 과르디올라(54·스페인) 감독이 에데르송 모라에스(31) 대체자로 낙점했다.

본 매체(골닷컴) UK 에디션은 18일(한국 시각) “에데르송의 미래가 불투명한 와중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검증된 선수를 원하고 있다. 이는 테어 슈테겐 영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맨시티는 테어 슈테겐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 테어 슈테겐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3순위 골키퍼까지 내려갔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이번 여름 에데르송과 작별이 예상된다. 에데르송은 지난 몇 시즌 동안 꾸준히 기량이 떨어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 장점인 빌드업은 여전하지만, 골키퍼의 기본인 선방 능력이 떨어졌다. 맨시티가 에데르송을 매각하려고 하자, 사우디아라비아와 튀르키예 구단이 주목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에데르송을 내보내고 그 자리에 ‘월드 클래스’ 골키퍼를 데려오고 싶어 한다. 그러면서 테어 슈테겐이 후보로 거론됐다. 테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에서 3순위 골키퍼로 전락했다. 한지 플릭(60·독일) 감독이 주안 가르시아(24)와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5)를 더 선호하면서 테어 슈테겐을 계획에서 제외했다.

테어 슈테겐은 바르셀로나 잔류 의사를 내비쳤지만, 과르디올라 감독 러브콜이라면 결정을 번복할 수 있다. 테어 슈테겐은 과르디올라가 원하는 유형의 수문장이다. 발밑이 좋아 후방에서 패스를 통해 빌드업 축을 맡을 수 있는 데다, 반사 신경과 판단력 역시 테어 슈테겐이 보유한 무기다. 그가 오랜 시간 바르셀로나 골문을 지킨 이유가 있다.

독일 국가대표인 그는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성장해 지난 2014년부터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다. 입단 초기에는 클라우디오 브라보(42·은퇴)와 출전 시간을 양분하던 그는 브라보가 맨시티로 이적하면서 주전 자리를 꿰찼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11년 동안 테어 슈테겐은 18개 트로피를 차지했다.

한편, 맨시티가 테어 슈테겐 영입전에 참전하면서 맨유에 비상이 걸렸다. 맨유 역시 후방 보강을 위해 테어 슈테겐을 후보로 넣었다. 안드레 오나나(29)가 연이은 실수로 후벵 아모링() 감독으로부터 신뢰를 잃었기에 믿을만한 수문장이 필요하다. 맨유는 테어 슈테겐을 영입해 수비 안정화를 꿈꿨지만, 상황이 뜻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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