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ro GoncalvesGetty

브루노 페르난데스 지킨 아모링, 재정난에도 ‘파격 결단’…‘1298억’ 애제자까지 데려온다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감독이 ‘애제자’ 페드루 곤살베스(26·스포르팅) 영입을 희망하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30)가 알힐랄 이적을 거절한 가운데, 곤살베스가 그의 새 파트너가 될지 주목된다.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는 2일(한국 시각) “아모링 감독은 곤살베스를 맨유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곤살베스는 아모링 감독과 좋은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에 이어 포르투갈 매체에서도 맨유와 곤살베스가 이어졌다.

아모링 감독은 이번 여름 공격진에 손을 댈 생각이다. 2024-25시즌 맨유는 페르난데스와 아마드 디알로(22)를 제외한 나머지 공격 자원들의 활약이 미비했다. 이에 아모링 감독은 공격진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뽑았다. 현재 그가 주목하는 선수는 곤살베스다. 자신이 잘 아는 선수를 올드 트래퍼드로 데려오고 싶어 한다.

포르투갈 국가대표 출신인 곤살베스는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측면에서도 존재감을 나타내며 다재다능함을 알렸다. 그는 페르난데스와 유사한 점이 많은 선수로 불린다. 2선에서 오른발 킥 능력과 축구 지능을 내세워 스포르팅 에이스로 이름을 알렸다. 곤살베스는 스포르팅 소속으로 통산 198경기 출전해 82골과 57도움을 올렸다.

아모링 감독 지도를 받았던 2020-21시즌에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 리가 32경기에서 23골(4도움)을 넣으며 득점왕을 차지했고, 2022-23시즌에는 33경기에서 12도움(15골)을 쌓으며 도움왕에 선정됐다. 아모링 감독이 중도에 떠난 이번 시즌에는 공식전 20경기서 6골과 6도움을 기록했다.

스포르팅은 곤살베스 이적료로 7,000만 파운드(약 1,298억 원)를 바라고 있다. 곤살베스와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매각이 시급한 상황은 아니다. 곤살베스를 영입하려면 상당한 이적료가 필요한 가운데, 이번 시즌 부진으로 재정이 어려워진 맨유는 여러 선수를 매각해 자금을 얻을 거로 보인다. 임대로 팀을 떠난 마커스 래시포드(27·아스톤 빌라), 제이든 산초(25·첼시), 안토니(25·레알 베티스) 등과 완전히 결별할 전망이다.

관건은 타 구단과 경쟁이다. 맨유 말고도 곤살베스를 지켜보는 구단이 더 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와 레버쿠젠도 곤살베스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두 팀 모두 다음 시즌 공격진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아스톤 빌라를 이끄는 우나이 에메리(53·스페인) 감독이 곤살베스의 열렬한 팬인 거로 알려졌다.

한편, 곤살베스를 노리는 맨유는 페르난데스가 팀에 남기로 했다. 알힐랄과 뚜렷하게 연결됐던 그는 오일 머니를 뿌리치기로 했다. 여기에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골(9도움)을 넣은 브라이언 음뵈모(25·브렌트포드)가 맨유 이적을 바란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는 등 좋은 이야기가 연달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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