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베냐민 세슈코(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링 홀란(25·맨체스터 시티)처럼 될 수 있다는 은사의 확신이 나왔다,
잘츠부르크에서 홀란과 세슈코를 모두 지도했던 르네 아우프하우저(49·오스트리아) 코치는 13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홀란은 10점 만점에 10점이다. 뛰어난 공격수다”라며 “세슈코는 10점 만점에 9점, 9.5점 정도 된다. 잠재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홀란의 사례를 들며 세슈코가 1~2년 안에 확실한 발전을 이룰 거로 예상했다. 아우프하우저 코치는 “세슈코는 앞으로 1~2년 안에 발전할 거다. 홀란은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후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세슈코도 그럴 거다. 물론 홀란은 최고다”라고 이야기했다.
세슈코는 직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올드 트래퍼드에 입성했다. 잘츠부르크, 라이프치히를 거친 그는 ‘제2의 홀란’이라는 별명을 보유했다. 홀란처럼 뛰어난 신체 조건, 슈팅, 주력 등을 겸비했기 때문이다. 맨유는 이런 세슈코에게 8,500만 유로(약 1,390억 원)를 투자했다. 장차 그가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세슈코는 새로운 팀에서 헤매고 있다. 맨유 입단 후 첫 4경기에서 무득점이다. 특히 4부 리그 팀인 그림즈비 타운을 상대로도 부진했다. 세슈코가 침묵한 맨유는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에서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이제 시즌 초반이지만, 세슈코가 라이프치히에서 보여주던 파괴력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다. 맨유 팬들은 벌써 세슈코가 실패할까 걱정하고 있다. 바웃 베호르스트(33·아약스), 라스무스 호일룬(22·나폴리) 등 맨유에서 실패했던 선수들의 사례도 나오고 있다.
의구심이 떠오른 가운데, 아우프하우저 코치는 시간이 해결책이라고 확신했다. 시간이 지나면 세슈코가 홀란처럼 활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홀란과 세슈코를 가까이에서 지도했기에 내릴 수 있는 대담한 예상이다. 세슈코가 스승이 예상한 대로, 홀란처럼 성장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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