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알렉산데르 이사크(25)의 미래가 불투명한 뉴캐슬이 베냐민 세슈코(22·라이프치히) 영입에 전력을 쏟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세슈코를 품으려는 의지가 강력하다.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 소속 키스 다우니 기자는 3일(한국 시각)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뉴캐슬이 세슈코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약 1,208억 원)에 500만 유로(약 80억 원) 옵션을 더한 이적료를 제안했다”라며 “라이프치히는 거부도, 수락도 하지 않았다”라고 보도했다.
뉴캐슬은 주포인 이사크가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를 앞두고 급작스럽게 명단에서 제외됐다. 애초 부상이 이유로 뽑혔지만, 이사크가 리버풀 이적을 바라면서 제외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투어 명단에서 빠진 이사크는 전 소속팀인 레알 소시에다드 훈련장에서 몸을 만들다 최근 복귀했다.
뉴캐슬은 이사크를 영입하려는 리버풀의 1억 1,000만 파운드(약 2,209억 원) 제안을 뿌리쳤지만, 곧바로 다음 제안이 올 거로 보인다. 뉴캐슬은 이사크 이탈을 염두에 뒀기에 대체자 영입이 시급하다. 세슈코 영입에 사활을 건 이유다. 뉴캐슬은 세슈코가 보유한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다.
슬로베니아 국가대표인 세슈코는 장차 세계적인 공격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충만한 골잡이다.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통산 97경기 출전해 39골과 12도움을 기록했다. 탁월한 신체 능력과 양발 슈팅 능력을 앞세워 라이프치히 공격을 주도했다.
뉴캐슬은 이런 세슈코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를 넘어서야 한다. 맨유 역시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이유로 세슈코를 노린다. 선수 측과 대화하며 이적을 설득하고 있다. 세슈코는 맨유 이적 의사를 드러냈지만, 최근 뉴캐슬이 제시한 프로젝트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 며칠 안으로 확고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세슈코 이적 사가를 정리한 다우니 기자는 “뉴캐슬과 라이프치히는 이적료 지급 조건을 두고 협상 중이다”라며 “세슈코는 뉴캐슬과 맨유 이적에 모두 열려 있다. 며칠 안으로 결정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