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bbie Mainoo Manchester United 2023-24Getty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끌어갈 미래 리더…“英 대표팀 발탁돼야” 레전드들도 잇단 찬사

[골닷컴] 강동훈 기자 = 향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어갈 미래로 평가받는 미드필더 코비 마이누(18·잉글랜드)를 향한 레전드들의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그가 꾸준하게 출전하면서 맹활약을 펼치는 모습을 보여주자,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마이누는 또 멋진 플레이로 팬과 전문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루턴전 당시 카제미루(31·브라질)와 함께 중원에서 플레이한 그는 가장 많은 6회의 드리블 돌파를 성공했고, 그의 기술은 곧바로 일파만파 퍼졌다”며 “맨유 유스 출신인 마이누는 이번 시즌 15번 경기를 뛰었으며, 특히 최근 5경기 연속 선발 등판해 맨유가 5승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과거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이언 라이트(60·잉글랜드)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마이누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발탁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오랜 시간 잉글랜드 출신 선수에게 볼 수 없었던 성숙함이다. 그를 볼 때마다 감명받고 있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현역 시절 레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 등에서 뛰다가 현재는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게리 리네커(63·잉글랜드)도 ‘라이트의 말에 동의한다. 마이누는 정말 멋지고 재능 있는 젊은 선수’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마이누는 맨유의 미래로 평가받는 미드필더다. 지난 2014년부터 맨유 유스에서 성장한 그는 재작년에 1군으로 콜업되면서 첫 프로 계약을 맺었고, 지난 시즌 데뷔전을 치르면서 이름을 서서히 알렸다. 그리고 올 시즌 마이누는 에릭 텐 하흐(54·네덜란드) 맨유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더니 꾸준하게 출전하고 있다.

뛰어난 발재간과 나이에 걸맞지 않은 침착함, 빼어난 패싱력과 볼 운반 능력을 자랑하는 마이누는 최근엔 안정적인 수비력까지 갖췄다는 평가다. 아직 10대 후반으로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맨유는 조만간 연봉과 보너스 등이 인상된 조건으로 마이누와 재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이미 초기 회담이 진행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누는 잉글랜드와 가나 이중국적자인데, 이미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으로 뛴 경력이 있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21세 이하(U-21) 선수는 최대 3경기까지 A매치를 치렀더라도 대표팀 국적을 변경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다. 이미 가나축구협회(GFA)도 마이누에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다만 마이누는 아직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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