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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월클’ 영입한다!…파리 생제르맹과 접촉→영입전 참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잔루이지 돈나룸마(26) 영입을 위해 파리 생제르맹과 만났다. 안드레 오나나(29)에게 실망한 맨유는 돈나룸마를 영입해 골문 강화에 나선다.

프랑스 매체 ‘스포르트 존’은 30일(한국 시각) “맨유가 돈나룸마를 영입하려고 파리 생제르맹과 접촉했다”라며 “알이티하드와 갈라타사라이도 돈나룸마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이들은 연봉 2,000만 유로(약 318억 원)를 제시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지난 시즌 리그 15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맨유는 새 시즌 반등을 꿈꾸고 있다. 후벵 아모링(40·포르투갈) 감독이 사실상 첫 풀타임 시즌을 기다리는 가운데, 최전방 공격수와 골키퍼 자리 보강을 염두에 뒀다. 맨유는 지난 시즌 오나나가 후방에서 불안함을 드러내면서 우려가 떠올랐다.

오나나에게 믿음을 잃은 아모링 감독은 파리 생제르맹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돈나룸마를 원하고 있다. 돈나룸마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로 불리지만, 파리 생제르맹이 뤼카 슈발리에(23·LOSC 릴) 영입을 앞두면서 입지가 흔들릴 전망이다. 루이스 엔리케(55·스페인) 감독이 다가올 시즌부터 슈발리에를 주전 골키퍼로 낙점할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돈나룸마는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다.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매각할 마지막 기회다. 파리 생제르맹은 돈나룸마 이적료로 거액을 바랄 거로 예상된다. 맨유는 돈나룸마를 품기 위해 선수에게 거액을 제시한 알이티하드, 갈라타사라이와 정면 출동할 거로 보인다.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돈나룸마는 196cm 큰 신장을 바탕으로 골문을 수호하는 골키퍼다. AC 밀란 소속으로 데뷔한 그는 2021년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해 지금까지 활약하고 있다. 판단력, 위치 선정, 선방 범위 등 골키퍼가 보유해야 할 능력들이 탁월하며, 20대 중반임에도 큰 무대 경험이 풍부하다.

돈나룸마는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한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프랑스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을 차지했다. 개인 수상으로는 UEFA 유로 2020 MVP, 2021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베스트, 트로페 야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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