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mpong Tapsoba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 개편 나선다…레버쿠젠 핵심 동시 영입 조준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여름 이적시장에 앞서 수비 안정화를 위해 레버쿠젠 핵심 수비수들을 관찰했다.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 지도하에 세계적인 수비수로 거듭난 제레미 프림퐁(23)과 에드몽 탑소바(25)가 맨유 영입 물망에 올랐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13일(한국시간) “맨유는 레버쿠젠의 수비수인 프림퐁과 탑소바의 뛰어난 활약상을 지속해서 관찰 중이다. 프림퐁과 탑소바는 지난해 맨유의 잠재적인 영입 후보로 선정됐던 선수들이다. 두 선수가 속한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는 많은 선수가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비수들의 이탈이 예상되는데,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애런 완비사카(26)와 빅토르 린델뢰프(29)가 잠재적인 방출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여기에 라파엘 바란(30)과 조니 에반스(36)도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된다.

라이트백과 센터백 위치에 공백이 예상되는 맨유는 레버쿠젠의 상승세를 이끄는 두 수비수를 꾸준히 관찰하고 있다. 맨유는 프림퐁과 탑소바를 영입해 수비진 개편을 시도할 계획이다. 특히 프림퐁의 경우, 지난해 여름 맨유가 그의 에이전트와 이야기를 나누며 이적에 진전을 이룬 바 있다.

다만 당시 맨유가 완비사카의 부활과 디오구 달로트(24)의 재계약을 이유로 협상을 더 이어가지 않았다. 이제는 상황이 달라졌고, 완비사카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 자리를 프림퐁으로 대체할 생각이다.

프림퐁과 탑소바 모두 레버쿠젠과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라 영입을 위해선 적잖은 이적료가 필요하다. 두 선수를 동시에 영입하려면 1억 파운드(약 1,638억 원) 상당의 금액이 필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가오는 여름 맨유가 여러 포지션을 보강해야 하지만, 수비 보강이 우선인 상황이라 상당한 지출을 감수하더라도 영입에 나설 가능성이 상당하다.

네덜란드 국가대표인 프림퐁은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팀과 셀틱을 거쳐 레버쿠젠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는 폭발적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오른쪽 측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프림퐁은 무엇보다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탁월한데, 지난 시즌 공식전 48경기에 나서 9골 11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엔 27경기 동안 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부르키나파소 국가대표인 탑소바는 살리타스, 비토리아 등을 거쳐 레버쿠젠에 입성했다. 탑소바 역시 빠른 스피드를 보유한 수비수이고, 패스 능력이 출중해 빌드업 시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선수다. 그는 지난여름 토트넘의 러브콜을 받으며 프리미어리그 이적이 가까웠는데, 이번엔 맨유의 강력한 관심을 받고 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