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영입 기회가 찾아왔다. 기라시는 오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생성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16일(한국 시각)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기라시를 영입할 수 있다”라며 “기라시에게 바이아웃 조항이 생기는데, 이에 따라 여러 명문 구단이 그를 데려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기라시의 이적 가능성이 커졌다는 건 맨유에는 희소식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에도 최전방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베냐민 세슈코를 영입했지만, 아직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세슈코는 맨유 입단 후 12경기에서 단 2골에 그쳤다.
백업 공격수인 조슈아 지르크지 역시 반전을 일으키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3골에 그친 지르크지는 이번 시즌 아직 득점이 없다. 후벵 아모링 감독은 지르크지를 향한 신뢰를 완전히 저버렸다. 그러나 공격수가 없어서 그를 팀에 남겼다.
이런 와중에 기라시가 이적시장에 나온 건 맨유에 구미가 당기는 소식이다. 기라시는 독일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골잡이다. 기니 국가대표인 그는 뛰어난 오프더볼 움직임과 골 결정력으로 중무장한 최전방 공격수다.
스타드 렌,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활약한 기라시는 2024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다. 2023-24시즌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공식전 30경기에서 30골(1도움)을 넣었던 그는 도르트문트 이적 후에도 득점력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기라시는 45경기에서 34골(6도움)을 터트렸다. 이번 시즌 기록은 20경기 11골(3도움).
맨유는 지난 몇 시즌 동안 최전방 공격수 문제에 시달렸다. 로멜루 루카쿠, 라스무스 호일룬(이상 나폴리), 마커스 래시포드(바르셀로나), 앙토니 마르시알(몬테레이) 모두 꾸준함이 부족했다. 기라시라면 올드 트래퍼드에서 다른 인상을 남길 거라는 기대감이 떠오른다.
한편, 맨유가 노리는 도르트문트 선수는 기라시뿐이 아니다. 맨유는 카림 아데예미 역시 영입 후보로 뒀다. 이미 영입 문의를 진행했고, 아데예미에 관한 정보까지 받은 거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