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nchester-united-bruno-fernandes(C)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 끼었다, ‘에이스’ 브루노 최소 4주 아웃…이러다가 중하위권 추락할 판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최소 4주 동안 나서지 못할 전망이다.

22일(한국 시각)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스톤 빌라전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페르난데스는 최소 4주간 이탈이 예상된다.

페르난데스는 아스톤 빌라전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이유는 부상이었다. 평소 ‘철강왕’으로 잘 알려진 페르난데스지만, 오른쪽 햄스트링이 말썽을 일으켰다.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 조만간 정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페르난데스의 이탈은 맨유에 가장 큰 악재다. 그는 팀의 주장이자, 에이스로서 사실상 맨유를 지탱하고 있는 선수다. 가뜩이나 맨유는 중앙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해 경기마다 문제가 드러났다. 중원에서 중심을 잡아주는 페르난데스가 빠지는 건 그야말로 큰 손실이다. 

페르난데스의 부상으로 맨유는 겨울 이적시장이 더 중요해졌다. 맨유는 다가오는 겨울에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계획했다. 코너 갤러거(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안젤로 슈틸러(슈투트가르트), 주앙 고메스(울버햄튼) 등과 이어졌는데, 페르난데스의 부상으로 영입에 더 속도를 낼 거로 예상된다.

맨유가 페르난데스의 이탈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면, 순위가 급격하게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 현재 맨유는 리그 7위 자리에 있다. 다만 12위 브렌트포드와 불과 승점 3 차이다. 앞으로 페르난데스 없이 최소 리그 4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면 중하위권까지 처질 수도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페르난데스는 노바라, 우디네세, 삼프도리아, 스포르팅을 거쳐 2020년부터 맨유에서 뛰고 있다. 그는 오른발 킥 능력과 축구 지능을 바탕으로 공격 포인트를 생산하는 데 능한 미드필더다. 또한 활동량이 상당해 경기장 이곳저곳에서 영향력을 뽐내고 있다.

페르난데스는 이번 시즌에도 공식전 18경기 출전해 5골과 7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다. 다만 최근 들어서 맨유와 동행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내년 여름에 그를 영입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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