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e Bellingham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마침내 결단, 올여름 ‘이별 가능성’ 벨링엄 노린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조브 벨링엄(19·선덜랜드)에게 큰 관심을 가지면서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 중 하나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브 벨링엄은 형 주드 벨링엄(21·레알 마드리드) 만큼 뛰어난 재능을 가진 선수로 평가받으면서 여러 빅 클럽들의 영입리스트에 올라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9일(한국시간) “맨유는 조브 벨링엄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몇몇 EPL 클럽 중 하나”라면서 “조브 벨링엄의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추적하고 있는 맨유는 조브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해 강력한 입지를 확보하고 싶어 한다. 현재 조브 벨링엄에겐 최소 3개 이상의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가 조브 벨링엄에게 관심을 가진 건 2년 전부터였다.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주드 벨링엄을 노렸지만, 영입에 실패하자 그에 못지않은 잠재력과 재능, 기량을 지닌 조브 벨링엄에게 시선을 돌리면서 꾸준히 관찰해 왔다.

하지만 맨유는 그동안 조브 벨링엄을 영입하기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은 없었는데, 이번엔 다르다. 맨유는 조브 벨링엄이 올여름 선덜랜드를 떠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영입을 고려 중이다. 조브 벨링엄은 선덜랜드가 EPL 승격에 실패할 경우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팀 토크는 “선덜랜드는 현재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 플레이오프(PO) 진출을 앞두고 있어 EPL 승격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만약 EPL 승격에 실패한다면 조브 벨링엄은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조브 벨링엄은 EPL에서 뛰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다만 조브 벨링엄이 EPL 승격에 실패해 떠난다고 하더라도 영입이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현재 노팅엄 포레스트와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언, 브렌트퍼드 첼시, 토트넘 등 복수의 EPL 클럽들이 조브 벨링엄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조브 벨링엄이 계약기간이 2028년까지인 터라 선덜랜드가 협상에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도 영입이 어려울 거로 예상되는 이유다.

지난 2010년 버밍엄 시티 아카데미에서 성장해 지난 2022년 프로에 데뷔한 조브 벨링엄은 이듬해 선덜랜드로 이적하면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21세 이하(U-21)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서 주전으로 뛰고 있는 그는 좌우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이고,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조브 벨링엄은 기본적으로 넓은 시야와 빠른 판단, 뛰어난 패싱력을 앞세워 플레이메이킹에 능하고, 또 탄탄한 개인기를 바탕으로 탈압박과 볼 운반도 수준급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수비 기여도, 활동량 등 미드필더가 갖춰야 할 능력들을 고루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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