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캐릭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또 실수한다…'4연승' 캐릭 두고 정식 사령탑 선임 절차 시작→투헬·이라올라·글라스너 거론

[골닷컴] 배웅기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임 후 4연승을 내달린 마이클 캐릭(44) 임시 감독이 아닌 다른 감독에게 정식 사령탑을 맡길 전망이다. 토마스 투헬(52)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감독,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크리스털 팰리스 감독 등이 차기 사령탑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본 매체(골닷컴) 영국 에디션은 9일(이하 한국시간) "과거 맨유에서 활약한 오언 하그리브스는 후벵 아모링 전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한 뒤 놀라운 출발을 보인 캐릭을 정식 사령탑으로 선임하지 않는 건 '미친 짓'이라고 믿는다"며 "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경험이 있는 투헬과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PSG) 감독은 예외"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7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2025/26 프리미어리그(PL)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언 음뵈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하며 4위(12승 8무 5패·승점 44)에 자리했다.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맨유는 지난달 아모링을 경질한 뒤 캐릭을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했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2-0 승리)·아스널(3-2 승리)·풀럼(3-2 승리)·토트넘에 차례로 승리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무려 2년 만의 4연승이다.

다만 정식 사령탑 선임은 시기상조인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의 해설가이자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에 의하면 이미 맨유는 정식 사령탑 인선 절차에 돌입했다. 캐릭을 비롯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이후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수 있는 투헬,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이라올라, 글라스너 등이 후보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섣불리 캐릭에게 중책을 맡기지 않는 이유는 분명하다. 맨유는 2018/19시즌 중 임시 사령탑으로 선임한 올레 군나르 솔샤르 전 감독이 19경기에서 무려 14승을 거두자 장기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스페인 매체 '비사커'에 의하면 캐릭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맨유가 정식 사령탑 선임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그리브스는 맨유가 투헬과 엔리케 정도의 명장을 설득할 수 없다면 캐릭에게 지휘봉을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그리브스는 본 매체 영국 에디션과 인터뷰에서 "캐릭에게 (정식 감독을) 맡기지 않을 이유가 없다. 물론 솔샤르 시절 경험이 있지만 그는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한 경험이 있다. 축구는 희비가 엇갈리기 마련이다. 순항할 때는 그 순간을 즐겨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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