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ham FC v Arsenal FC - Premier LeagueGetty Images Spor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떠나고 ‘전성기’…명문 포함 ‘러브콜 쇄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기대주였던 안드레아스 페레이라(29·풀럼)를 향한 구애가 심상치 않다. 지난여름부터 다수 구단이 그에게 관심을 표명했고, 마르세유와 파우메이라스는 이번 겨울에 다시 한번 페레이라 영입에 나서기로 했다. 다만 풀럼은 페레이라를 지키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국 ‘BBC’, ‘데일리 메일’ 등 복수 매체는 4일(한국 시각) “풀럼이 페레이라를 영입하려는 파우메이라스의 1,650만 파운드(약 301억 원) 제안을 거절했다. 풀럼은 유럽 대항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라며 “다만 풀럼에서 페레이라의 미래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브라질 소식통은 파우메이라스가 다시 제안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풀럼의 주축 미드필더로 거듭난 페레이라가 이적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지난여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토트넘, 마르세유 등 유럽 명문 구단과 연결됐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중원에서 풀럼 공격을 이끈 페레이라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경기에서 2골과 1도움을 기록했다.

페레이라가 출중한 기량을 선보이자, 브라질 명문 구단인 파우메이라스가 진지한 관심을 드러냈다. 파우메이라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페레이라를 영입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한 차례 제안을 거절당한 파우메이라스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 안에 재차 영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프랑스 명문인 마르세유도 페레이라를 지켜보고 있다. 마르세유의 수장인 로베르토 데 제르비(45·이탈리아) 감독이 페레이라를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 제르비 감독은 이미 지난여름에 페레이라 영입을 시도한 바 있는데, 풀럼이 거절 의사를 전하며 무위에 그쳤다. 여름 영입이 무산된 데 제르비 감독은 겨울 영입에 도전하기로 했다.

영국 매체 ‘더 타임스’는 4일 “풀럼은 마르세유가 페레이라를 향한 관심을 재개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지난여름 영입 실패 후에도 페레이라에게 관심이 있다”라며 “풀럼은 페레이라와 계약 기간이 18개월 남았고, 연장 옵션까지 보유했다. 선수가 이적을 바라보는 걸 막아야 하는 상황이다”라고 전했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페레이라는 맨유에서 8년을 보낸 뒤 2022년부터 풀럼에서 활약하고 있다. 그는 정교한 오른발 킥 능력과 간결한 기술을 내세워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한 공격형 미드필더다. 과거 맨유 시절에는 이러한 장점이 잘 드러나지 않아 그라나다, 발렌시아, 라치오, 플라멩구 등 여러 구단을 떠돌기만 했다.

풀럼 유니폼을 입고서 달라진 페레이라는 2022-23시즌 공식전 38경기에서 5골과 6도움을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44경기 출전해 3골 8도움을 기록했다. 두 시즌 연속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면서 가치를 높였다. 이에 지난해부터 브라질 국가대표팀 명단에 꾸준히 승선하고 있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