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russia Dortmund v Real Madrid CF - UEFA Champions League Final 2023/24Getty Images Sport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굴욕! ‘1636억’ 주고 영입→FA로 친정팀 복귀 전망...포그바 사태’ 또 일어나나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도르트문트가 제이든 산초(아스톤 빌라)와 재회를 원하고 있다. 산초는 내년 여름이 되면 원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끝나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11일(한국 시각) “맨유는 아스톤 빌라 임대가 끝난 후 산초에게 더 많은 시간을 줄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 이들은 산초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산초가 FA 자격을 얻으면 도르트문트가 그와 재회하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와 산초의 동행은 내년 여름까지인 거로 보인다. 2023-24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마찰을 일으킨 산초는 이후 맨유 계획에서 사라졌다. 맨유는 산초 매각에 심혈을 기울였지만, 마땅한 구매자가 없었다. 이에 임대 후 이적이라도 시도했다. 그러나 이 역시 무산됐다.

산초는 지난 시즌 첼시에서 시즌을 보냈는데,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시즌이 흐를수록 부진했다. 첼시는 결국 산초를 완전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첼시는 리그 14위 이상이면 산초를 반드시 완전 영입해야 했다. 그러나 위약금을 내면서까지 이를 거부했다.

낙동강 오리알이 된 산초는 이번 여름에는 아스톤 빌라로 임대 이적했다. 문제는 이곳에서도 상황이 다르지 않다. 산초는 이번 시즌 공식전 8경기 출전에 그쳤다. 주로 비중이 떨어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와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이대로면 아스톤 빌라도 산초를 완전히 품지 않을 전망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산초는 내년 여름에 FA 선수로 맨유를 떠날 거다. 산초의 부진은 그가 우나이 에메리 감독 팀으로 완전히 이적하는 걸 설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

이제 산초에게 마지막 희망은 도르트문트 복귀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158경기에서 53골과 67도움을 쌓았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와 좋았던 시절을 재현하길 희망한다. 그가 맨유를 떠난다면, 재영입에 나설 거로 예상된다.

한편, 산초가 도르트문트로 향한다면 ‘제2의 포그바’ 사태가 벌어진다. 산초는 2021년 8,500만 파운드(약 1,636억 원) 이적료를 받고 도르트문트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그런데 그가 FA인 채로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으면 이적료가 없다. 맨유는 8,500만 파운드 손실을 그대로 입는 셈이다.

광고

ENJOYED THIS STORY?

Add GOAL.com as a preferred source on Google to see more of our reporting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