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em Aktürkoğlu Benfica 2024-25Getty Image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결단, ‘46골 42도움’ 마법사 데려온다...이적 반년도 안 됐는데 591억 장전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공격 자원을 쫓고 있다. 튀르키예 국가대표 윙어인 케렘 아크튀르크오을루(25·벤피카)를 유심히 관찰하고 있으며, 그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유로(약 591억 원)를 제시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4일(한국시간) “아크튀르크오을루가 유럽 정상급 구단으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한 달 전 벤피카로 이적한 그는 능력을 보여주며 주요 선수로 자리를 잡았다”라며 “아크튀르크오을루가 보유한 공격적인 재능은 여러 팀의 시선을 끌었는데, 맨유가 가장 큰 관심을 보였다”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에도 맨유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리그 첫 6경기에서 2승(1무3패)에 그쳤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는 2경기 모두 비겼다. 맨유는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불안한 흐름에 놓였다. 일각에서는 에릭 텐 하흐(54) 감독을 대신해 뤼트 판 니스텔로이(48·이상 네덜란드) 코치가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고 관측했다.

공격을 이끌어줘야 할 브루노 페르난데스(30), 마커스 래시포드(26) 등이 부진하면서 텐 하흐 감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반전이 필요한 텐 하흐 감독은 벌써 새 영입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여름 갈라타사라이를 떠나 포르투갈 명문 구단인 벤피카로 이적한 아크튀르크오을루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맨유는 벤피카를 설득하기 위해 4,000만 유로를 전달할 생각이다. 아크튀르크오을루는 벤피카로 이적할 당시 1,200만 유로(약 177억 원)가 소요됐다. 맨유는 그가 이적한 지 반년도 되지 않았지만, 거액 이적료를 준비해 벤피카와 대화를 나누고 싶어 한다. 현재 아크튀르크오을루가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어 맨유 외에 더 많은 팀이 구애를 보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피차헤스’는 “맨유는 아크튀르크오을루의 능력을 알고 있고, 이미 진지한 관심을 보였다. 벤피카가 이적을 수락하게끔 4,000만 유로를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앞으로 몇 주가 중요하다. 아크튀르크오을루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다가올 이적 시장에 유럽 빅 클럽이 영입 경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아크튀르크오을루는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카라자베이 벨레디예스포르, 아나골드 24 에르진잔스포르, 갈라타사라이 등을 거쳤다. 주로 왼쪽 윙어로 활약하는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빠른 스피드를 내세운 드리블과 양발 킥력이 좋아 매 시즌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아크튀르크오을루는 갈라타사라이에서 4시즌 동안 179경기 출전해 46골과 42도움을 쌓은 후 이번 시즌부터 벤피카 유니폼을 입었다. 벤피카에서도 공식전 5경기 동안 4골과 2도움을 기록해 파괴력을 나타냈다. 한편, 해리 포터의 광팬인 그는 득점 후 특유의 마법사 셀레브레이션을 하는 선수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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