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phael Varane Manchester United 2023-24Getty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별 수순’ 밟는 와중에…근육 부상으로 또 이탈했다 [공식발표]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주축 수비수인 라파엘 바란(30)이 근육 부상을 입어 향후 몇 주간 나설 수 없게 됐다. 맨유는 바란이 5월 중 복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바란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맨유와 동행을 마칠 것이 유력한데, 시즌 막판 전열을 이탈하면서 또 문제를 일으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바란은 지난주 첼시와 경기에서 근육 부상을 입어 앞으로 몇 주 동안 결장할 예정이다. 바란은 5월 시즌이 끝나기 전에 복귀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같은 센터백인 조니 에반스(36)도 경미한 근육 문제로 본머스전 결장한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시즌 말미까지 유럽 대항전 진출 티켓을 두고 경쟁을 벌어야 하는 맨유에 악재가 들이닥쳤다. 수비에 힘을 불어넣어 줘야 할 바란이 또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졌다. 바란은 이달 초 리그 31라운드 첼시전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을 마친 후 몸 상태에 이상을 느끼며 벤치에서 대기하던 에반스와 자리를 맞바꿨다.

이후 부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바란의 근육에 이상이 생긴 것을 발견했다. 바란은 이번 부상으로 한동안 출전이 불가능하며, 시즌 말미에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 매과이어(31)를 제외한 나머지 센터백들이 쓰러진 맨유는 리버풀과의 중요한 더비 경기에서도 유망주인 윌리 캄봘라(19)를 선발 기용할 정도로 센터백 뎁스가 얇아졌다.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으로 골치를 앓았던 바란은 이번 시즌에도 잔부상으로 고전했다. 이번 여름이 되면 바란과 맨유의 계약이 끝나지만, 맨유는 바란의 몸 상태를 의심하며 재계약을 맺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2일 “바란은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 맨유는 바란에게 동일 급여로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의사가 없다”라고 보도했다.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인 바란은 RC 랑스, 레알 마드리드 등을 거쳐 2021년 여름부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191cm의 큰 신장과 정교한 오른발 킥 능력을 보유한 그는 후방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으로 팀의 큰 보탬이 되는 센터백이다. 상황에 알맞은 태클과 배후 공간을 커버할 수 있는 스피드도 갖춰 세계적인 수비수로 명성을 쌓았다.

바란은 커리어 동안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3회, 잉글리시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우승 1회 등 화려한 팀 커리어를 달성했다. 국가대표팀에서는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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