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vinho(C)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 한정 ‘HERE WE GO급’ 공신력 1티어 기자 떴다! “토트넘, 공격진 강화 위해 사비우 영입 박차…제안 다시 보낼 예정”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사비우(21·맨체스터 시티)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이다. 첫 번째 입찰을 거절당하자 곧바로 두 번째 입찰을 보낼 준비 중이다. 토트넘이 사비우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936억 원) 이상만 고수하고 있는 맨시티(잉글랜드)를 설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4일(한국시간) “토트넘은 공격진을 강화하기 위해 사비우를 영입하려는 가운데 맨시티의 결의를 시험할 예정”이라면서 “맨시티는 금주 초 공개된 대로 사비우에 대한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으며,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만 고수하고 있다. 토트넘은 사비우를 영입하기 위해 다시 제안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는 맨시티 소식에 정통한 잭 고헌 기자가 전한 내용이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공격진 보강을 추진하는 가운데 맨시티에서 미래가 불투명한 사비우를 낙점, 영입을 추진 중이다. 실제 토트넘은 지난 7일 로스앤젤레스 FC(LA FC)로 이적한 손흥민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큰 숙제를 떠안았는데, 토마스 프랑크 감독은 프리시즌 기간 브레넌 존슨과 마티스 텔, 모하메드 쿠두스, 윌송 오도베르 등을 번갈아 가면서 기용했지만 쿠두스를 제외하곤 만족하지 못해 추가 보강을 바라고 있다.

맨시티는 사비우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진 않지만, 사비우 영입에 상당히 적극적인 토트넘이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 이상을 제안한다면 협상에 응할 거로 예상되고 있다. 맨시티는 사비우를 매각하면, 곧바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설 자리를 잃어 떠날 가능성이 제기된 호드리구를 영입할 계획도 세운 상태다.

토트넘은 맨시티와 이적료 합의만 마무리된다면 영입은 곧바로 이뤄질 공산이 크다. 새 시즌 맨시티에서 주전이 불투명한 사비우가 토트넘행을 바라고 있어 개인 합의는 문제가 되지 않을 거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비우는 올여름 라얀 셰르키 등 경쟁자가 새롭게 추가된 데다, 필 포든이 긴 부진에서 탈출하고 제레미 도쿠가 한 단계 더 성장하면서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흐름이다.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는 필 포든과 오스카르 보브가 오른쪽 윙에서 뛸 수 있고, 셰르키 역시도 그 자리에서 활약할 수 있다. 물론 사비우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맨시티의 가장 중요한 경기였던 유벤투스(이탈리아)와 알힐랄(사우디)을 상대로 선발로 나섰다. 하지만 현재로서 그는 맨시티에서 미래가 없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국가대표인 사비우는 2020년 아틀레치쿠 미네이루(브라질)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트루아 AC(프랑스),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지로나(스페인)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특히 지로나 시절 화려한 드리블과 날카로운 왼발 킥 능력을 내세워 측면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2023~2024시즌 공식전 41경기에 출전해 10골·11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지난여름 맨시티가 리야드 마레즈를 대체할 선수로 사비우를 낙점하며 영입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사비우는 초반 꾸준히 기회를 받았다. 그러나 지로나 시절 때만큼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극단적인 왼발 편향과 기복이 심한 경기력 등 단점이 부각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출전 시간이 줄어들었다. 모든 대회에서 45경기 동안 2골·12도움을 올렸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