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i Olmo Spain Costa Rica World Cup Qatar 2022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 제안 받았지만...‘고향 팀’ 복귀 우선→논의 예정

[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맨체스터 시티가 다니 올모(26·라이프치히)에게 영입 제안 건넸지만, 올모의 시선은 바르셀로나로 향했다. 올모는 고향 팀인 바르셀로나 복귀를 선호하고 있고, 이번 주말에 바르셀로나 관계자들과 논의를 가지기로 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26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시티가 올모에게 영입 제안을 보냈고, 동시에 바르셀로나를 압박하고 있다”라며 “선수는 바르셀로나 이적을 선호한다. 그의 에이전트가 구단 경영진과 논의하기 위해 이번 주말 바르셀로나에서 약속을 잡았다”라고 보도했다.

올모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스페인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우승을 이끈 올모는 이번 여름 6,000만 유로(약 903억 원)에 달하는 방출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생성됐다. 해당 조항은 7월 중순까지 유효했으나, 라이프치히와 올모 측은 대화를 통해 이번 여름 이적시장까지로 기간을 연장했다.

올모가 계속해서 이적 가능성을 열어놓은 가운데, 그의 친정팀인 바르셀로나가 접근했다. 올모는 자신이 어린 시절 몸담았던 바르셀로나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바르셀로나가 제안한 6년 계약을 검토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모에게 첫 2시즌 동안 낮은 연봉을 받다가 3번째 시즌부터 연봉이 폭등하는 독특한 계약을 제안했다.

바르셀로나가 움직이자, 다른 구단들도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도 올모에게 관심을 보였는데, 특히 맨시티를 이끄는 호셉 과르디올라(53·스페인) 감독이 오랫동안 올모를 유심히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창의성을 지닌 올모가 팀에 어울릴 것으로 판단했다.

과르디올라 갑독은 이번 여름이 올모를 영입할 적기라 생각해 꾸준히 그의 동선을 살폈고, 이제 구체적인 제안까지 남겼다. 다만 올모가 바르셀로나행을 마음에 담아두면서 맨시티의 러브콜이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올모와 라이프치히의 계약은 2027년 6월까지로 상당한 시간이 남았지만, 라이프치히는 이번 여름 그의 이적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2020년 라이프치히로 이적해 큰 무대로 도약했다. 그는 간결한 드리블과 패스가 돋보이는 미드필더로, 양발을 잘 활용해 경기장 어디에서나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 소속으로 공식전 25경기에 나서 8골·5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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