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l Madrid CF v Sevilla FC - La Liga EA SportsGetty Images Sport

맨체스터 시티 제안받았지만 잔류 택했다…뒤늦게 공개된 지난여름 비하인드 스토리

[골닷컴] 강동훈 기자 =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다용도 공격수 호드리구(23·브라질)가 지난여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로부터 솔깃할 만한 제안을 받았지만, 이를 거절하면서 잔류를 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뒤늦게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4일(한국시간) “호드리구는 지난여름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하는 것을 꿈꾸는 그는 제안을 단칼에 거절했다”며 “레알 마드리드 역시 호드리구를 보낼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핵심적인 활약을 펼치고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브라질)와 주드 벨링엄(21·잉글랜드)에게 스포트라이트가 쏠려 대중들로부터 큰 지지를 받지 못한 탓에 크게 상심했다. 이에 거취를 고심하며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했다.

실제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2경기(선발 43경기) 동안 18골 9도움을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라리가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더블(2관왕)’을 차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특히 비니시우스가 전반기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벨링엄은 후반기에 폼이 급격하게 떨어졌지만, 호드리구는 한결같은 경기력을 유지해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본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 뛰어도 불평불만 없이 제 역할을 다했다.

호드리구는 그러나 매번 빛난 활약이 비니시우스나 벨링엄에게 가려졌고, 이에 크게 좌절감을 느꼈다. 이런 가운데 킬리안 음바페(25·프랑스)까지 새롭게 합류하자 그는 거취를 고심했다. 이런 가운데 맨체스터 시티가 호드리구에게 솔깃할 만한 제안을 건네 설득에 나섰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생각이 없었던 호드리구는 맨체스터 시티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런 그는 한 차례 격동을 겪은 후 올 시즌 다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부상 등을 이유로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공식전 20경기에 나서 5골 4도움을 올리며 활약 중이다.

렐레보는 “많은 불확실성 속에 힘든 시간을 보냈던 호드리구가 다시 돌아왔다”며 “올 시즌 잠시 근육 부상으로 고전하긴 했지만,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가 빛나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뛰어난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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