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ogo furuhashi Getty Images

맨체스터 시티 영입 안 하길 잘했네…득점력 눈에 띄게 줄어든 日 공격수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셀틱 공격수 후루하시 교고(29·일본)가 눈에 띄게 득점력이 줄어든 가운데 현지에서도 이를 집중 조명했다. 후루하시는 지난여름 이적시장 때 맨체스터 시티가 엘링 홀란(24·노르웨이)의 백업을 찾던 도중 영입을 검토했던 공격수다.

셀틱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에브리띵 셀틱은 22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후루하시는 이번 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15경기(선발 11경기) 동안 6골밖에 넣지 못했다”며 “우리는 후루하시가 다시 최고의 능력을 끌어내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전했다.

후루하시는 SPL에서뿐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6경기(선발 5경기) 동안 1골이 전부다. 스코티시 리그컵에선 2경기(선발 2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다. 올 시즌 전체적으로 득점력이 저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두 시즌과 비교하면 눈에 띄게 득점력이 줄어들었다. 후루하시는 지지난 시즌 SPL에서만 36경기(선발 31경기)에서 27골을 뽑아냈다. UCL과 스코티시 리그컵, 스코티시컵에서 14경기(선발 13경기) 동안 7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엔 모든 대회에서 50경기(선발 42경기)에 나서 19골을 기록했다.

후루하시는 이같은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자하 꾸준히 빅 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지난여름엔 맨시티가 직접 영입에 나섰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까지 홀란의 백업으로 활약했던 훌리안 알바레스(24·아르헨티나)가 아틀레티코(AT) 마드리드로 떠나자 새로운 홀란의 백업을 찾아 나섰고 후루하시를 낙점했다.

당시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는 “후루하시는 홀란과 마찬가지로 지능적인 움직임과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날카로운 마무리가 장점”이라며 “후루하시는 맨시티로 이적한다면 아마 홀란의 백업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지만, 그의 지능적인 움직임이나 빠른 스피드, 많은 활동량 등을 볼 때 충분히 좋은 활약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맨시티는 다만 관심에 그쳤고, 실질적으로 협상에는 나서지 않아 후루하시 영입은 ‘없던 일’이 됐다. 후루하시는 결국 셀틱에 잔류하면서 어느덧 네 번째 시즌을 맞고 있지만, 올 시즌은 이전과 달리 득점력이 저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후루하시는 지난 2017년 기후에서 프로에 데뷔한 후 비셀 고베를 거쳐 지난 2021년부터 셀틱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다. 신체 조건이 크진 않지만,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드리블을 앞세운 일대일 돌파가 최대 장점이고, 온 더 볼 능력, 연계 능력이 빼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왕성한 활동량을 앞세워 전방 압박도 성실히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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